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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y 22.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12일

오늘의 행복


 작약의 계절인 요즘, 아침에 화원에 들러서 작약 4송이를 샀다. 송이당 2,000원 밖에 안 해서 더 좋았다! 사무실에 꽂아두니 오시는 선생님마다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더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학교에 피어있는 모란도 예뻐서 산책할 때 찾아가서 사진으로 남겼다. 경조증이라서 기운이 막 뻗친다. 분기탱천이랄까… 막혀있던 일들을 우다다 해결했다. 아우, 속 시원해. 그런데 그러고 나니 몸이 아팠다. 그래서 5시부터는 퇴근 전까지 쉬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차 한잔과 노래와 함께 가만히 밖을 바라봤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가 쓴 보고서가 우수상을 받아서 센터장님이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다. 영어 전공 교수님이시지만 센터장을 하시며 우리를 많이 믿어주시고 외압으로부터 보호해 주신다. 게다가 정말 재밌는 분이라서 회의 시간인지 만담 시간인지 모르겠다. ㅋㅋ 우리끼리 호시절이라는 말을 한다. 8월이면 센터장님이 바뀌신다. 예정된 분이 계신데 바뀌면 어떨지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미리 걱정해도 아무 소용없겠지. 그냥 지금 이 시간을 감사하며 즐길 수밖에!


 퇴근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s집에 놀러 갔다. 맛있는 포케를 먹으며 맥주도 마셨다. 아이들이 둘이  놀아줘서 마음 편하게  먹고 수다도   있었다. 주말에  하고 놀지 의논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헤어졌다. 아이가 산책을 가자고 해서 남편과 함께 산책하면서 맛있는 과일도  왔다. 계절마다 바뀌는 과일을 먹을  있는 것도 내게는  행복이다. 제철과일보다는 빨리 나오는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다.ㅋㅋ 비쌀  좋아한다며 남편이 놀렸다. 서로 놀리는 우리 부부. 재밌어서 좋다. 행복한 하루였다.


칭찬 일기

* 해야 할 일을 초과해서 마무리한 나를 칭찬한다.

* s집에서 s 씨가 아기 씻기는 동안 설거지를 한 나를 칭찬한다. 다정했어!

* 힘든 나를 위해 1시간 쉬어준 것을 칭찬한다.

*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은 나를 칭찬한다.

* 이사 준비를 위해 책장 정리를 한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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