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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y 25.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14일

오늘의 단상

 어제 회식하고 글쓱 회고모임도 하느라 너무 신이 나서 에너지를 많이 썼다. 잠도   자고 아침부터 피곤했다. S씨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오후에 수퍼비전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도서관에 왔는데도 집중이   됐다. 너무 피곤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고 내가      같았다. 파국적인 생각이   ‘쉬고 나면 괜찮아져나를 달래며  생각과 거리를 두었다. 예전보다 거리감이 많이 생겼다. 아이가 잠들었다길래 집에 와서 아이 옆에 누워서  쉬었다. 그러고 나니 다시 기운이  났다. 그런데 저녁 먹고 산책을 나갔는데 다시 체력이 부족해지자 파국적인 생각이 계속 났다. 이때도 ‘자고 나면 괜찮아져 되뇌면서 집에 왔다. 이제 자려고 누웠다.  괜찮아. 자고 나면 괜찮아져.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자자.


오늘의 행복

S씨와 함께 도서관에서 아이들 책 보고 새로 생긴 예쁜 카페도 다녀왔다. 어여쁜 아이들이 많이 커서 서로 함께 노는 것을 보니 행복했다. 점심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렌치토스트를 맛있게 먹어서 행복했다. 오후에 하는 맨발 걷기는 흙이 더 따뜻했다. ‘너는 사랑이야’를 말하며 걷는 시간이 행복했다. 산책을 하러 갔다가 예상치 않게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가 신나게 즐기는 걸 보는 게 행복했다.


칭찬 일기

* 파국적 사고와 거리를 둔 나를 칭찬한다.

* 나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준 나를 칭찬한다.

* 수퍼비전 보고서를 작성한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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