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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nie Aug 09. 2023

FigJam을 이용한 강점혁명 워크숍

나와 동료들의 강점을 알고 이해하기

배경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어떤 성향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누군가 정의 내려주는 것을 좋아하고는 한다. 이 것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것은 MBTI가 아닐까.

누군가를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을 왜 좋아할까 생각해 보면 사람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를 얘기할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나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들 중에 MBTI 4글자만 말하면 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또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이것을 궁금해하는 그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결국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은 관심과 애정의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강점 혁명'은 일하는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강점은 무엇인지 알기 위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강점 혁명 테스트를 하기 위한 책이다. 책 안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코드가 제공되고 그 코드를 입력해 2~30분간 진행한다. 이후 각 강점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또 어떤 강점을 지닌 사람과 합이 좋은지를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마치 문제집과 해설이 같이 있는 형태이다.


혼자만 하는 것보다 같이 일하는 동료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서로가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본인의 부족한 부분보다 강점을 공략해 그와 맞는 업무를 하면 훨씬 업무 효율성도 올라가고, 때문에 팀 단위로 진행하면 좋아지기 때문이다.


목표

이 워크숍을 통해 내가 얻고자 했던 건, 아래의 세 가지와 같다.

1. 워크숍을 통한 팀워크 형성
2. 나의 강점을 이해하고 그 강점을 기반한 업무를 진행
3. 강점 위주의 피드백 및 모티베이션 제공


실제로 이전 팀에서 강점 혁명 워크숍을 했었고, 그 당시 팀원을 알아간다는 차원에서 진행했고 팀 매니저분께서 팀원의 강점에 따라 좀 더 해당 팀원이 잘할 수 있는 테스크로 전달할 수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그런 니즈가 나 또한 생기게 되면서 한번 더 강점 혁명 워크숍을 진행했다.


과정

1. 책을 구매해 검사를 진행한다

책을 구매해 워크숍 이전까지 강점 혁명 테스트를 모두 진행한다.


2. FigJam 템플릿을 만들고 공유한다.

우선 템플릿을 공개하기 전, 강점혁명은 총 24개의 강점이 존재하는데 이를 크게 4개의 주제로 강점이 분류되고 있다.

1. 대인 관계 구축 (9가지)
2. 영향력 (8가지)
3. 실행력 (9가지)
4. 전략적 사고 (8가지)

1~4의 카테고리를 컬러로 표현해 본인이 갖고 있는 강점이 어떤 주제가 많은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컬러별로 포스트잇을 정리한 figJam 워크숍 템플릿을 만들어 동료들에게 공유했다.

미리 준비했던 figJam templete


3. 각자의 강점 5가지를 작성하기

이를 워크숍 이전까지 각자 테스트 결과에 나온 강점을 테마 이름 + 간략한 정보를 작성한다.


컬러풀한 동료의 강점들

4. 함께 공유하고 누구 것인지 맞춰보기

워크숍은 1시간 정도로 진행했으며(5명 기준), 읽어보고 누구 것인지 맞춰보는 시간을 짧게 가지고 실제로 맞았는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본인의 강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figJam의 가장 큰 장점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런 워크숍에 적절한 툴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얘기하며 스탬프도 찍고, 각자 가진 강점 중에 어떤 강점과 잘 어울리는지를 추가적으로 작성하기도 하며 다 함께 참여하면서 하다 보니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채로워진 노트


해보니

동료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워크숍 중에 하나였다. 그럼 하고 나서 정말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었는가?라고 묻는다면,


1. 워크숍을 통한 팀워크 형성

이는 워크숍을 통해 실제로 서로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얘기하다 보니 라포를 많이 형성할 수 있었다.


2. 나의 강점을 이해하고 그 강점을 기반한 업무를 진행

내가 어떤 강점을 지녔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내가 어떤 업무를 했을 때 더 재밌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매니저와의 원온원을 통해서도 '내 강점이 이러이러한데, 이런 업무를 했을 때 재밌더라'와 같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3. 강점 위주의 피드백 및 모티베이션 제공

이는 2번과 연결이 되어있는데, 2번을 통해 리포트가 본인의 강점을 이해하고 업무 공유를 하게 됐을 때 '아 이런 부분이 정말로 도움이 됐구나' 혹은 '이런 부분은 정말로 힘들었구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이 워크숍의 가장 큰 결과물이었다.


만약 이 워크숍 진행 이후에도 리포트가 강점을 이용한 업무 공유를 하지 못했을 때 'ㅇㅇ님, 이번 업무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보다는 'ㅇㅇ님은 이런 강점이 있는데 이번 업무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됐었나요?'와 같이 본인의 강점과 업무를 연결시켜서 생각할 수 있게, 그리고 그것이 정말로 다른 업무보다 더 도움이 됐는지 등을 얘기하며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인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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