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BA, 1라운드 vs. 2라운드
나는 어느 라운드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이미 점수는 있는데, 1라운드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요? 2라운드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만약 상반기 지원 대비 하반기에 지원했을 때 나의 평가 지표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여지가 없다면, 1라운드에 지원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GMAT이나 영어 점수를 올릴 여지가 없거나, 이번 여름과 가을 시즌에 자랑할 만한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면, 굳이 2라운드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1라운드 대비 2라운드에 지원자가 더 많이 몰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시험 점수가 뒤늦게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라운드에 지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전략적 평가지표나 업무 성과가 크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면, 경쟁자가 적은 쪽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찍 지원할수록 해당 학교에 대한 나의 입학 의지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1라운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 지금 당장 레주메와 에세이 등의 지원서 패키지에 집중하여 최상의 완성도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1라운드 지원 마감일까지 만족할 만한 에세이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면, 2라운드로 지원을 미루고 완성도를 재정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라운드에 지원한 학교는 2라운드에 다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떨어진 학교는 차년도 지원을 기다려야 하고, 합격했을 경우 차후 연도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MBA 지원 세계에서 재수, 삼수가 없지는 않지만, 차년도로 미루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없죠. 점수는 바꿀 수 없지만 에세이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나눠서 지원하고 싶어요!"
많은 분이 1라운드 지원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2라운드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 전략에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1라운드 결과가 나오는 시점과 2라운드 지원 마감 시기가 매우 겹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1라운드 전형 결과는 12월 중순에 나오며, 2라운드 지원 마감일은 보통 1월 초입니다. 짧게는 2주, 길어야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어떤 라운드에 지원하든 레주메를 가다듬고 에세이와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2월 연말연시는 회사 차원에서도 전년도 실적을 마무리하고 차년도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이라 회사 일도 바빠지기 마련이고, 송년회 등의 모임도 많아 퇴근 후에도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12월 중순의 결과 발표를 확인한 후 1월 초에 있는 2라운드 지원 마감일까지 1라운드 대비 더 경쟁력 있는 지원서로 새로 완성하기에는 시간적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한 학교를 지원하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반기와 하반기로 적절히 시간 분배를 하는 전략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눠서 지원할 때에는, 1라운드 결과를 기다린 다음 2라운드 전략을 짜기보다는, 1라운드 결과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2라운드 지원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즉, 1라운드 서류 접수 마감이 끝나면 1라운드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2라운드 서류 전형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입니다.
한 라운드에 몰아서 지원하는 것보다 두 라운드에 나눠서 지원하는 경우 더 많은 학교에 지원할 수 있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그만큼 지원 사이클이 거의 두 배로 길어져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잘 고려하여 나에게 맞는 전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GoBeyondKorea에서는 이러한 중장기 지원 사이클 지원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지원서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며, 가장 경쟁력 있고 완성도 높은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GoBeyondKorea의 컨설팅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상담 신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