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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기시대 Apr 16. 2022

진로탐색

HCW Process를 통한 자기객관화

HCW PROCESS 라는 것은 만들고

취창업 관련 동아리, 단체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몇차례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13일

강릉원주대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특강 섭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특강을 섭외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학생들일텐데,


되려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시 귀촌하여 창업한

양양청년협동조합의 사례가

모순이 되었기 때문이죠.


가급적

우리 조합의 소개는 간단히 하고

그보다

왜 양양청년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는지?

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진로탐색!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 저만 어려운거 아니죠?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지나

취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잘하나? 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전에,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철학적 사고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이 맞겠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없는 상태로

맹목적으로 직장을 다니는

내 모습이 답답해서였습니다.



양양청년협동조합을 통해서

사실 그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말은 

진로탐색이지만,

사실 학생들이 원하는 건

좋은 회사에 잘 취업하는 방법!이

니즈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니즈에는

전혀 충족하지 못하는 

강의 주제 였지만,


그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내가 해야하는 것? (Have to do)

내가 할 수 있는 것? (Can do)

내가 하고 싶은 것? (Want to do)

이 세가지를 써보고



과연 이것이

내가 해야하는 일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 과정은

몇년 전부터

HCW Process 라는 이름을 달고

특강과 멘토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


저 또한 여전히 어렵고


참가자들도 참으로 어려워 하는

과정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쉬워 보이는 질문인데,


막상 쓰고 보면,

쓰는 것 자체도 어렵고

분류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 하십니다.


매번 특강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우리를 우리답게 

알아가지 못하도록

교육받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강의 말미에,

학생들의 눈빛을 보니,

알것같지만, 확실치 않은

그런 눈빛을 확인합니다.


제 특강능력의 부족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혼란스러운 과정입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게 왜

어렵게 되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그 답을 꼭 찾아내시길

바랄뿐입니다.


이제 학생분들이 전해주신 내용을

피드백하여 전달해 드릴 차례입니다


양양청년협동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청년의 고민을 모으고,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을

에매모호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명확한 수치를 만들고,

그에 따른 성과도 정량화 할 것입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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