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나의 모습
외항사 승무원을 준비하다보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What do you see yourself in 5 years as a flight attendant?
5년뒤에 뭐하고 있을 것 같아?
코칭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승준생분들이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워하시더라구요.
누군가는 너무 추상적으로
"나는 프로페셔널한 캐빈크루로 성장하고 싶어~"
라고 대답을 하거나
"나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승객들을 감동시키고 싶어"
처럼 질문의 요지에 벗어난 답변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그렇다면 이 질문에는
도대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걸까요?
면접관은 파이널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승무원이 왜 되고 싶은지?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면접자의 성향, 가치관 등을 알아보고 싶어하죠.
그렇기 때문에
be yourself!
나 자신을 보여주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왜 승무원이 되려고 하는지,
승무원이 되어서 성장하고 싶은 분야는 어딘지 등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답은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아직도 답을 모르겠다구요?
그럼 일단 본인이 좋아하고 성장하고 싶은 분야를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분야를 내가 승무원으로 일할 때
어디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언어 공부를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나는 언어 공부에 관심이 많아. 그래서 승무원이 되면 일본어를 새로 배워서
일본인 손님들과도 소통하고 싶어. 지금은 간단한 단어공부부터 시작하고 있지만
5년 뒤에는 일본어 기내방송까지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어!"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볼게요.
내가 좋아하는 건 맛있는 음식. 나는 음식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나는 음식에 진심이야. 그래서 기내식에도 관심이 많아.
그렇기 때문에 승무원이 된다면 기내식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
특히 너네 회사는 ㅇㅇ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
그래서 입사하게 된다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기내식을 프로페셔널하게 제공하는 승무원이 될꺼야"
어떤가요?
별거 없는 것 같지만
지원자의 성향과 가치관이 녹아있는 답변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처럼 개인마다 정말 다양한 답변을 만들 수 있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가치관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것을 연결지어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승무원준비, 지나간 비행들, 일상, 가치관에 대한 글을 씁니다.
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