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다고 하는 외국계기업들은 거의가 별다른 노력없이 광고, 제품, 서비스등으로 늘 접하는 아래와 같이 소비재, IT 중심의 기업들이다.
국내에 진출한 16000개 외국계 기업 중, 왜 우리는 극히 일부만 알고, 나머지 기업들은 왜 잘 알지 못할까?
국내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들은 B2B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B to B -> Business to Business _ 기업간에만 거래를 하므로 일반 소비자들은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고서는 알기가 쉽지 않다.
B to C -> Business to Consumer _ 기업이 최종 사용자인 소비자에게 제품, 서비스를 판매
B2C 기업과 B2B기업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수치는 알지 못하지만 B2B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예를 하나들어보자
자동차는 우리가 직접 구매하는 소비재다.
출처: hyundai.com
그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부품의 개수는 몇개나 될까?
내연기관 자동차 기준으로 대략 2~30,000개가 들어간다.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자동차 메이커사가 아닌 각 부붐별 협력사들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하며.
그 중 핵심 부품의 상당수는 업력이 오래되고 기술력이 좋은 외국계 회사들의 몫이다.
현대 기아차의 협력사 중 1차 벤더는 대부분 중견기업이상으로 그 수는 350개 정도이고 그 하위 2~4차벤더 수는 5000개 가량이다.
눈에 보이는 기업은 하나인데, 그 안에 들어 있는 보이지 않는 기업이 수천개가 있으니, 그 안에서 핵심기업들만 추려도 꽤 많은 기업들이 나온다.
일개 부품회사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자동차 부품 세계 1위 업체인 보쉬의 매출액은 웬만한 완성차 업체의 매출과 맞먹는다.
글로벌 매출 136조원 (2023년)에 전세계에 4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며, 한국 지사도 2000여명을 고용하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출처: 보쉬코리아
이 외에도 수많은 메이저 부품사들이 현대, 기아차를 보고 거의 대부분 한국에 진출해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또 한국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작게는 100~200명에서 많게는 1000명 이상 고용하는 곳들이 있다.
한 산업군만 봐도 이런데, 전 산업군으로 확대하면 숨겨진? 보석같은 외국계 기업들이 상당히 많이 있지 않을까?
원하는 산업군의 supply chain을 보고 그 중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고 서칭해 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많은 기업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