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진촬영방법, 코스트코 커피머신, 커피메이커
촤종결과물 - 보정본 ( 아래 사진과 비교 시 커피주전자의 하이라이트 부분)커피메이커 촬영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전면은 각이 진 외형이 아니라 유선형 형태로 제작 된 제품이었습니다. 기존의 참고 사진을 보여주시며 실제 제품은 유선형인데 인쇄 된건 사각으로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확인해본 결과 화면으로 본 것도 마찬가지 였구요. 그래서 원형 느낌이 제대로 표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 제품사진 참 다양하죠. ^^
촤종결과물 - 합성본(보정본 사진을 베이스 한 합성본)동그랗거나 각이 지거나
제품사진촬영에서 유선형 형태의 제품 , 그것도 정면컷 촬영이라면 좀 고생스럽습니다. 제 기준에서 제품사진촬영의 과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장 큰게 반사면 정리인데 유선형의 경우 반사면 정리가 쉽지는 않죠. 왜냐구요? 반사 면을 정리하는 기자재 디퓨져 또는 트레팔지 등이 평면으로는 쉬운데 곡선으로 만들기는 어렵고 또 곡선으로 예쁘게 정리했다고 해도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서 조명의 배치가 더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다른 구도의 촬영 예시유선형 형태의 랜덤한 외형을 가진 제품의 경우 정면사진 만으로는 제품의 특성을 다 보여줄 수는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 사진과 같이 구도를 변경해가며 다양한 컷 들을 촬영해야 합니다.
촬영 - Shooting
조명, 디퓨져, 스탠드, 고보, 받침대, 카메라와 삼각대, 노출계
촬영스케치
커피메이커 하나 촬영하는데 이것저것 참 많이도 들어가네요.
어떻게 보면 제품사진은 출구를 찾는 미로와 같습니다. 하나 하나 해보면서 답을 찾는 거죠. 이번 촬영도 최종 결과물을 얻기 위하여 200컷 가량 촬영을 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컷이 아니라 조명의 위치 디퓨져의 각도 등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말이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만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촬영 배치도1. 좌측 전면 조명(리플렉터) - 좌측의 전체적인 밝기와 하이라이트
2. 좌측 측면 조명(소프트박스) - 좌측 밝기의 보완과 하이라이트
3. 좌측 디퓨져(자작120cm) - 좌측 조명의 확산 및 반사 정리
4. 우측 전면 조명(리플렉터) - 우측의 전체적인 밝기와 하이라이트.
5. 우측 측면 조명(소프트박스) - 우측 밝기의 보완과 하이라이트
6. 우측 디퓨져(자작120cm) - 우측 조명의 확산 및 반사 정리
- 유선형 제품이다 보니 반사 면의 정리와 조명의 위치가 중요함. 거리와 각도 광량을 조절해가며 최적의 값을 찾아야 함.
7. 상단 탑 조명(소프트박스) - 윗면의 밝기와 하이라이트
8. 상단 탑 디퓨져(자작120cm) - 탑 조명의 확산과 반사 정리
- 제품의 윗면이 유선형 이기 때문에 상단 탑 조명과 디퓨져의 위치가 제품에 나타나지 않는 자리에 배치해야 함.
9. 후면 백 조명(리플렉터) - 배경과 제품의 분리, 벽 바운스
10. 화이트벽 - 후면 백조명과의 거리를 조절하여 배경의 밝게 표현. 벽이 없거나 멀다면 빛을 바운스 할 수 있는 배경지 또는 폼보드, 합판 등을 사용하여 배치.(촬영용 배경지가 가장 만만하고 편함)
11. 고보(블랙폼보드) - 후면 백 조명에 의한 빛번짐을 차단하여 제품 후면의 경계를 표현
12. 받침대 - 제품 거치
1. 좌우측 측면 조명(소프트박스)만 사용. / 2. 좌우측 전면 조명(리플렉터)만 사용 .
3. 좌우측 전면 조명(소프트박스)만 사용. / 4. 좌우 디퓨져를 제거한 뒤 좌우측 전면 조명(소프트박스)만 사용.
위 사진에서 보듯이 4가지의 촬영 배치에 의한 이미지가 다 다릅니다. 단지 조명의 위치와 광원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듯 사진에서의 조명은 가장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좌측 1장은 보정으로 완성 우측 1장은 좌측보정본을 기반으로 한 합성본
보정 내용 - 외곽선(누끼)작업, 트리밍, 전체적인 밝기, 화이트밸런스, 좌우대칭, 잡티 먼지 제거, 명암을 이용한 하이라이트와 대비, 선명도
합성 내용 - 보정본을 기반으로 한 합성본으로 좌측 측면 조명(소프트박스)만 사용한 사진에서 커피 주전자만 사용.
이번 촬영과 같이 헤어라인 재질이나 패턴이 있는 제품촬영 시 표면을 보정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될 수 있으면 촬영 전에 제품을 깨끗하게 정리해가면 촬영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제품사진을 촬영하다보면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제 됐구나 판단되어 후작업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미비 된 점이 많이 보입니다. 결국 후보정으로 보완하지만 내심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찍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