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삼성 부스에서 갤럭시 폴드 실물을 만져보고 느낀 점을 간단히 적을게요.
사진은 다른분들이 많이 찍었으므로 생략합니다. 이하 평어체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가볍고, 생각보다 얇다.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을 듯하다.
예전에 만져본, 구속구[?]에 둘러싸인 테스트폰이 아니라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하드웨어는 다른 분들이 얘기 많이 했으므로 생략.
http://underkg.co.kr/unboxing/2560361
폴더블의 특성이 UX적으로는 재밌긴 한데 실용성은 잘 모르겠다.
- 접었을때 <-> 펼쳤을때 연속성이 이어지는 것은 아주 좋았고 (iOS 유니버설앱이 뷰를 여러개 갖고있는데, 한 기기에서 두 뷰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
- 그밖의 기능은 삼성식 편리한 UX의 확장인 듯하다. (ex. 펼친 모드에서 앱 최대 3개 열기)
- 삼성식 편리한 UX란, 기존에도 있던 화면 split, 플로팅하기 등... 인데, 나는 편리하게 써본 기억이 잘 없다. 뭔가 유용할것은 같은데 아주 매끄럽지 않은 그런 것들.
- 그런 측면에서 예측을 해보자면, 조만간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폴더블이 짬뽕된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삼성식 편리한 UX의 얼리어답터가 바로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이므로: S 시리즈에 비해 높은 연령대(추측), S펜으로 다양한 기능 써봄(캡쳐, 그림그리기 등등등)
가격이 $1,980. 조금만 보태면 이번에 발표한 iPhone 11 Pro Max($1,099)를 2개 사는 돈이다.
실사용할것이냐 라면 No 이고, 미래를 보는 값으로 지불할 거냐 라면 OK 이다.
이번 갤럭시폴드 UX에서 구글과의 협력이 있었다고 하니, 접힘-펼침 UX라든지 뷰 정의, 그밖에 삼성식 편리한 UX 중 일부 or 전부가 de facto standard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근데 나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것이 더이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