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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두 Oct 26. 2021

잘되고 오래가고 힘센 건전지가 되려면.

어떻게든 버티면서 컨텐츠를 짜내는 법.

유튜브 세계에서는 포기하는 사람과 포기하지않는 사람. 그 두 부류가 있다. 구독자, 시청시간, 조회수 등등이 있겠지만. 내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 약속한 시간에 반드시 영상을 올릴 수 있을까?’이다. 종종 시청자들에게 약속하는 유튜버들을 보곤 한다. 매주 화 목, 혹은 매주 월요일, 약속한 시간에 업로드를 하면 구독자는 그시간이 설레이지만, 창작자는 마감에 시달려 손톱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건 고사하고, 일주일에 한 편을 꾸준히 올리는 것을 못해 포기하는 유튜버가 태반이다.


왜 다들 차일피일 미루다가 업로드가 중단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힘들다는 핑계는 다들 갖고 있다. 하지만 보기좋게 떠들어놓고, 장비도 다 사놓고, 조만간 돌아오겠다고 해놓고 못 돌아오는 이유는 힘든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낸 끝에, 그들이 포기하는 이유를 알았다. 그것은 바로 ‘사명’이였다.


유명하거나, 꾸준하거나, 인기있거나, 발전가능성이 있는 유튜버, 인플루언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사명이 있다. 자신의 의견을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악플도 마다않고, 심지어 비용이나 시간도 마다하지 않는다. 갖고 있는 주장을 펼치고 공감받기 위해 자신을 만들어간다.


한순간에 인기가 오른 사람중에 오랫동안 인지도를 짊어지고 롱런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다. 그건 갑작스런 인기에 본인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가장 큰 것은 자신이 껍데기밖에 안된다는 것을 관중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람이 하나의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사람으로 자리잡으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신념, 철학, 사명, 존재 이유를 확립해야한다.


애플의 회사 이념, 삼성의 이념, 용호수의 이념, 마세슾의 이념, 어느것들의 이념을 살펴보자. 그들이 어떻게 자기자신을 꾸미고 있는지 따라해봐야 할 것이다. 그들이 너무나 커보인다고?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메시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진지 꼰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SNS에 올려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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