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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송이 Sep 23. 2024

2주 차. 회고를 회고하다.

나만의 일 회고록을 함께 회고해 보아요

9월 14일(토) ~ 9월 22일() 1주 동안의 Key  Moments


No. 1 새로운 프로젝트 무드보드 제작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무드보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원래 무드보드는 작성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무작정 작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네요 

늘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조금씩 문서화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브런치에 글 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No. 2 전에 만들었던 사이드 프로젝트 직접 개발해 보기

전에 개발자들과 함께 했던 사이드 프로젝트 디자인 파일을 다시 열어보았습니다. 

개발자들과 함께 일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서 혼자 개발을 해보려고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일 실험을 하게 되면서 드디어 시작하게 되네요!

한편으로 보면 나도 진짜 아는 게 없었구나... 그 사람들도 답답한 게 많았겠구나... 싶어서 의도하진 않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늘 잘하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보니 늘 한계는 있네요... (눈물... 이)


한주 마인드맵 

이번주에는 본격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의 모습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쓰면서도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올라오네요. 

회사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런 걸 좋아해도 되는 걸까?

어차피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데 이런 걸 바라도 되는 걸까? 괜히 헛바람 드는 건 아닐까? 등등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찔려서 너무 높은 이상은 갖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그치네요. 


휴우.. 이렇게 실험을 해도 제가 제 자신을 수용하는 게 아직도 어렵기만 합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니 죽을 때 제일 후회하는 게 남 눈치 보느라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했다는 건데

내가 나 자신을 지금 당장 수용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살다가 내 인생을 후회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올라오네요. 


나중에 일 실험을 같이 하는 멤버들을 보게 된다면 그분들에게만이라도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12주 동안 길러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계획

그동안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요, 

탐색하면서 알게 모르게 남 눈치를 보면서 이게 진짜 내가 맞는 건가? 계속 고민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기록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기록들이 있는데 다음 3주 차 회고 때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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