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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리공 Sep 11. 2023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차피 그리고 뭐 어때

관성의 법칙과 특징


- 우리가 사는 세상은 관성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관성이란 기존에 있던 힘을 계속 유지하려는 힘이죠.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추더라도 안에 있던 사람은 앞으로 멈춰지지 않고 쏠리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관성의 법칙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우리 몸과 생각을 지배하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밤새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것은 계속 자려는 관성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밤 야식을 먹는 것도, 모든 습관도 관성이 있습니다.


- 관성의 법칙 중 가장 두드려지는 특징은 관성이 한 번 생기고 나면 이것을 깨 부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괜찮고 맘에 드는 관성에 올라타 있다면 관성의 법칙은 행복으로 작용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끊어내고 싶은 관성에 올라타 있으면 관성의 법칙만큼 안 좋은 게 없습니다. 도저히 그만두고 싶어도 생각만큼 내 생각과 행동이 잘 움직여지지 않죠.



나를 송두리 째 바꾸는 마법의 단어: 뭐 어때


- 말 한마디에는 굉장한 힘이 있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며, 비난과 비하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말에 의해 지배받고 행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박상영 펜싱선수는 상대 헝가리 선수에게 14-1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단 1점만 놓치면 금메달을 놓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그런 상황이 닥치면 분위기에 압도되어 15-10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되뇌었습니다. 엄청난 집중력이 순간 발휘되었고 결국 15-14로 역전하고 박상영선수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 우리도 일상에서 박상영선수처럼 매 순간을 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어차피“ 대신, ”뭐 어때?”를 늘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차피”친구는 늘 “어차피 그거 이렇게 될 텐데~” 라며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끝을 마치 봐버린 것처럼 단정 짓고 결국 꿈을 향해 움직이는데 실패합니다. 반면 어떤 친구는 ”그래 뭐 어때? 죽기라도 하겠어? “ 라며 무언가를 바로 시작하고 뒤 없이 달려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50m 달리기는 ”어차피“ 친구가 더 빠를지 몰라도 마라톤에서는 ”뭐 어때 “ 친구가 100전 100승으로 이깁니다. ”뭐 어때 “친구는 늘 도전하고 실패하며 성장통을 겪고 일어나 결국에는 따라잡을 수 없는 김상영 같은 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어차피“친구는 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떠나가는 친구들을 바라볼 뿐이죠. 그 순간에도 ”어차피 재는~“이라며 생각하며 자기 위안을 할지 모릅니다. ”어차피“에 익숙해지면 결국 우리는 이 큰 우주 속에서 먼지에 불과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저 먼지의 가치를 지닐 뿐입니다. 하지만 “뭐 어때”에 익숙해지면 우리는 비록 우주 속 작은 먼지일지라도 한 발자국 우주의 비밀을 풀려고 시도하며 후회 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갈 원동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뭐 어때?”친구가 되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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