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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슬기 Jun 17. 2018

새로운 제목을 달고,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출간 소식

6월 14일,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러 가던 중 들리는 "카톡" 소리에 폰을 열어보고 뜨악!!!!!!!!!                                                  


담당 편집자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인쇄소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제 인생의 첫 책 ㅠㅠ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제 책의 모습은 이러하답니다 ^_^


아직 저도 받아보지 못 하고 사진으로만 봤을 때라..

아아아아 나도 보고 싶다, 만져보고 싶다 사진만 바라보며 앓이를 했던 하루.







그리고 6월 15일,

집 앞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 하나.

으악! 왔다! 있다 있어! 택배가 있어!!!           






                                       

일단 현관으로 마구 밀어 넣고 참새처럼 날아서 칼을 들고 와 북북 상자를 뜯어 젖혔씁니다!                                                  







엄허나 ㅠㅠㅠㅠ 어머나!! 어머나!!!!!!!!!!!!!!               




상자 안의 아이들을 모두 꺼내 줄 맞춰 세워보니 이렇게 ^_^

저자 증정본 20권을 드디어! 받아보게 되었고요, 







책은 이렇게~~~







이렇게 생겼어요 ^^ 


두근두근 콩닥콩닥 도무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저는 






책을 요렇게 좌라락 펼쳐도 보고,                  







                                

이렇게 세워도 보았는데-!

어떻게 해도 예쁘더라고요? ㅎㅎㅎ

제가 쏙 반한 웨일북의 고래 심벌도, 정말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것 같은 표지 그림도, 

여리여리 마냥 고운 살구색 띠지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고나- 

예쁘다. 예쁘다. 아, 예쁘다.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어루만지고 또 어루만지고 ㅎㅎㅎ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저만큼이나 목이 빠져라 책을 기다리신 친정 부모님께 책을 드리고 왔어요.

이미 각자의 아이디로 주문을 넣어둔 상태이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배송이 시작하려면 아직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하니까요, 작가의 직배송이 가장 빠른 ^_^ ㅎㅎ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전 잠깐 들른 거라 책만 드리고 금방 나왔는데요,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너 가고부터 앉아서 마지막 장까지 다 읽었다고, 중간에 덮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얼마나 울었는지 내 옆에 화장지가 가득하다고, 정말 수고했다고,
좋은 책을 읽게 해줘서 고맙다고, 너무 잘 읽었다고..

아직도 울먹울먹 금방이라도 다시 울 것 같은 목소리에 
"잘 썼지? 잘 썼지? 괜찮지? 괜찮았지? 잘 팔리겠지?" 
괜히 야단법석 호들갑만 떨어대다 전화를 끊고는 끊어진 전화기를 한참, 한참. 내려다보았습니다.

인쇄되어 나온 첫 번째 책의 첫 번째 독자, 
첫 번째 리뷰어는 나의 엄마, 우리 엄마가 되었어요.   



    




                                           

6월 16일,

온라인 서점의 총알 배송에 혀를 내두릅니다.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책을 벌써! 받아 하나 둘씩 올려주신 인증 사진들.


 

책은 현재 4대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고요,

오프라인 서점에는 내일부터 차례차례- 배본이 된다고 해요.


출판 계약 후 너무 오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는 이름으로,

책이 나오기까지의 좌충우돌 출판도전 뒷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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