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에서 정주까지': 여수형 기업 유치 전략

'워케이션(Workation)에서 정주(Settlement)까지'

by 윤성용

'워케이션(Workation)에서 정주(Settlement)까지': 여수형 주거 복지 및 기업 유치 융복합 전략

1725082062822.jpg 출처 : 저자 본인 촬영

여수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 거점으로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 감소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단순한 관광객 방문을 넘어, 여수에서 '살고, 일하고, 머무는'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기업 유치와 정주 인구 증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전라남도관광재단은 전남 블루워케이션 여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운영 중인 센터와 연계하여 워케이션 수요 공급을 통한 관광 생활 인구를 유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단기 주거 공간,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워케이션을 통해 여수의 매력을 경험한 기업들은 실제 비즈니스 거점을 여수로 옮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본사 소재지를 여수시로 이전하거나 기업들의 공동 위성 오피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23년 2월 워케이션센터를 설치한 부산시의 경우 기존 서울시에 있었던 IT 스타트업 '소프트스퀘어드'가 워케이션 이후 본사를 부산 워케이션센터로 이전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기존 시민과 신규 유입자를 포용하는 통합 주거 복지 역시 중요합니다. 기존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형 주거 재생' 방안 또한 필요합니다. 여수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멀지만, KTX와 여수공항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금•토•일은 여수에서' 같은 캠페인을 통해 주말 거주자를 확대하는 방향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워케이션 정책이 더욱 잘 활용된다면 3가지 기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인구 구조의 다변화 측면에서 단순 정주 인구를 넘어 역동적인 생활 인구를 확보하여 도시의 활력을 재고합니다. 산업 구조의 고도화 측면에서는 관광업과 산업단지에 편중된 구조를 IT, 전문 서비스, 연구개발 등 지식 기반 산업으로 확장하여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를 창출합니다. 지역 균형 발전의 선도 모델 측면에서는 관광 자원을 주거 복지와 기업 유치로 연결되는 새로운 지방 소멸 대응 모델이 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 윤성용 / yun@seongyong.com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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