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는 이유
영어를 하면 좋은 점 세 번째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미국, 캐다나, 영국, 호주와 같은 영미권 나라뿐만 아니라, 영어를 쓰는 전 세계 15억 명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유럽,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영어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용기가 샘솟는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2012년 '글로벌 비즈니스는 영어로 말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지사, 삼성 유럽 지사, 노키아 유럽 본사, 닛산 일본 본사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영어 사용을 의무화한 것이다. 이 글을 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Tsedal Neely 교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선 영어를 통한 효율적 의사소통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한다.
영어는 전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여행하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어디서든 역량을 펼칠 수 있다. 영어를 원어민 같이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으로 아마존, 구글, 우버 등의 세계 일류기업에 입사한 토종 한국인들이 많이 있다.
우버 강태훈 님의 이야기 : https://news.joins.com/article/21023117
에어비앤비 김은지 님의 이야기: http://heylisten.kr/home/?idx=1814943&bmode=view
이런 의미에서 영어로 전 세계를 무대 삼을 수 있다는 것은 빈말이 아니다. 한 예로 나는 BTS가 리더 RM의 영어실력을 통해 월드스타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고 생각한다. BTS는 4개의 빌보드 상을 수상하고, 13개의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아티스트다. BTS는 미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는데, 이런 해외 TV쇼에서 영어 인터뷰를 주도하는 멤버가 RM이다. RM은 제일 앞자리에서 유창한 영어로 BTS를 대표한다. RM은 2018년 화제가 된 UN 연설의 발표자이기도 하다. RM은 해외 거주 경험 없이, 미국 드라마 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익혔다고 한다. 영어로 막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리더 RM이 있어 BTS가 더욱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게 아닐까? 나는 BTS가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 앞에서 당당하고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기에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영어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는 유튜브다. 한국의 유명한 유튜버와 연예인들의 유튜브 영상에는 영어자막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튜브 채널 20 중 12개는 영어를 사용하고, 나머지 8개의 채널도 영어 자막을 쓴다. 이는 영어가 전 세계 공용어이며, 좁은 한국을 넘어 넓은 세계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수단임을 보여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oTe4f-bBEKg
마지막으로 영어를 하면 좋은 점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영어를 하는 사람에게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게 없는 특별한 도구가 한 가지 더 있는 셈이다. 영어라는 도구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 큰 세상과 더 많은 기회들이 열린다. 그래서 이 도구는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더 멀리,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나는 한국에 지내면서도 위에서 말한 영어의 이점을 매일 누린다. 미국, 영국 뉴스와 영어 검색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Youtube와 Medium, Masterclass 등에서 세계 각 분야 거장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배운다. 자막 없는 미드에 흠뻑 몰입하고, 따끈따끈한 빌보드 신곡을 남들보다 먼저 듣고 즐긴다. 산책하다가 만난 외국인, 옆 사무실을 쓰는 외국인들과는 금방 친구가 돼서 며칠 뒤면 함께 같이 사업 얘기를 나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egL8J8VVeA
그리고 그 무엇보다 나는 원한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영어라는 장벽을 뛰어넘었으니 어딜 가도 내가 할 일을 찾고,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영어라는 도구는 내가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친해질 수 있으며, 뭐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확신은 다른 도전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영어와 함께하는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내가 직접 경험한 ‘영어를 하면 좋은 점’ 네 가지를 나눠봤다. 영어를 하기 전과 후, 내 삶은 360도 달라졌다. 영어를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하면서 이전에 내가 알던 세상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영어를 통해 나는 세계를 누비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내 인생을 바꾸는 경험들을 오늘도 하고 있다. 영어를 통해 나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영어라는 도구를 획득하고 나서 나는 더욱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영어를 하면 좋은 점을 머리로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영어공부의 이유를 찾고 싶다면 영어가 정말 절실해지는 경험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때, 영어책을 읽어달라는 자녀에게 서툰 발음이 민망해 한국어 책을 대신 읽어줄 때, 귀여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할 때, 어른도 아이도 갑자기 영어 공부가 하고 싶어 진다. 결핍은 느껴질 때 비로소 채우고 싶어 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영어로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이 영어와 연결되면 더욱 빠르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디즈니 영화 모아나에 흠뻑 빠져서 하와이안 훌라 드레스를 입고 모아나에 나오는 영어 대사와 노래를 나도 모르게 외워버리는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영어로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영화, 미드, 팝송 등) 만드는 방법은 국내파 영어 고수들이 자주 추천하는 영어 공부 방법이다.
이렇게 간절하고, 행복한 경험들이 쌓여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생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영어 공부의 목적은 영어 그 자체가 아닌, 영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들이라는 것이다. 영어는 언어이며, 소통을 위한 도구다. 영어 공부의 목적은 영어를 잘하는 것, 높은 영어 시험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영어가 목적 그 자체가 되지 않도록 영어를 배우는 본인이 영어 공부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영어를 배우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영어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황금티켓이다.
이 황금티켓은 내가 원한다면 누구든 만날 수 있게, 어디든 갈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누구든 조금만 노력하면 이 황금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자, 이 황금티켓에 손을 뻗고 높이 뛰어올라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