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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영 Aug 06. 2022

01.건강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환혼"시키시겠습니까?

환혼술보다 강력한 체. 인. 지. 100년 쓸 몸 그릇 만들기





저질체력, 환혼시키고 싶으신가요?

환혼술보다 강력한 체. 인. 지.

100년 쓸 몸 그릇 만들기


01

건강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환혼"시킬까요?


환혼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tvN 드라마 제목이 [환혼]이에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얼음 돌이라는 매개체로

환혼(서로의 몸에 혼을 바꾸는 주술)을 합니다.

출처 : tvN 드라마 환혼 공식홈페이지 포스터
이 몸이 늙고 병들어서 곧 죽는다구나
그래서 네 몸이 필요하다.

환혼 11화 늙은 스승의 대사

출처 : tvN 드라마 환혼 11화, 젊은 제자와 환혼술을 하려는 늙은 스승 에피소드
스승님 전 바꾸기 싫습니다.
그 몸에 들어가면 전 죽는 거 아닙니까?
스승님, 살려 주십시오!

환혼 11화 젊은 제자의 대사


제자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환혼술이 시작되고

둘은 환혼되었다.

늙고 병든 몸을 얼음 돌 하나로 건강하고

젊은 몸으로 바꿀 수 있다면...

싫다고 마다할까?

출처 : tvN 드라마 환혼 11화, 젊은 제자와 환혼술을 하려는 늙은 스승 에피소드중 부관주 진무 대사

우리는 얼음 돌의 힘만 있으면
이 몸에 갇혀서
죽지 않고 혼으로 영원히 살 수 있다.
(중략)
그날이 오면 여기 있는 모두는
죽음을 이기고
영원을 얻게 될 것이다.

환혼 11화 중 부관주 진무의 대사


하지만 환혼인이 폭주하면 끔찍한 괴물이 되어

석화되어 죽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몸은 얼음 돌처럼

약물이나 치료를 통해서는 부작용이나

원래 상태로 몸이 돌아오거나 더 나빠지는

요요현상을 겪게 됩니다.


건강한 몸으로 환혼이 아닌 건강한

몸을 위한 진짜 "체. 인. 지"가 필요합니다.


체(신체). 인(인성). 지(지성)의 삼박자를 골고루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런 고른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몸 그릇 만들기입니다.

타고난 신체가 건강하고 우월하더라도

꾸준한 관리와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운동선수의 경우는 선천적인 신체 조건과

꾸준한 운동을 합니다.


때론 원치 않는 부상을 통해서 재활을 받고 나면

예전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봅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본인의 기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02

환혼술보다 강력한 운동으로

100년 쓸 몸을 만들자.


운동은 단지 몸의 근육을 만들거나

아이들 키를 키워주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요즘도 체육관 상담을 하면 학부모님들이

“아이가 키가 크지 않아서 운동을 시키려고요”

하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그렇지만 운동은 기본적으로 몸을 가꾸는 행위입니다.


여기에는 키도 포함되어 있지만 체력, 집중력,

인내심, 정서함양 등의 목적이 다양해요.

아이들 공부를 시키는 학부모들은 우선 아이들의

체력이 곧 집중력이다.

라고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상담할 때 그래서 “장수해서 100년을 산다면,

지금부터 100년 쓸 몸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라는

표현을 씁니다. 특히나 성장기의 몸을 잘 만들어두면,

어른이 되어서도 이 몸을 가지고 평생을 쓸 수

있으니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 생활도 잘합니다

성적은 물론이고 친구 관계도 좋죠. 아무래도

운동이 사회성 발달을

돕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하는

것과 운동을 잘하는 것을 헷갈려하세요.

우리 아이는 운동을 잘하는데
왜 집중력이 떨어질까요?

이렇게 질문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잘한다는 건 신체 능력이 좋고

운동 신경이 좋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아이가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면,

이는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죠.


대개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가 운동을 잘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가 운동 능력은 뛰어나지만 운동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상담하러 오시는 학부모님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운동을 잘하는 것과 운동을
좋아하는 것은 다릅니다.
아이가 운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에 재미를 갖게 해주는 거예요.

아이가 운동을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어머님이 도와주세요.라고 말입니다.


이서영

아동운동전문가 / 틴트 CEO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태권도 전공. 아동복지학 전공한 체육관 12년 차 사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유소년들의 운동, 건강에 대한 성장운동 클래스와 지속 가능한 운동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강연 및 협업 문의 : yesmo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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