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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트 Jul 24. 2022

IT업계에서 이직할만한 ‘성장하는 좋은 회사’찾는 방법

이직을 고민하는 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글

IT업계에서 이직할 만한 좋은 회사 찾는 방법

이직을 고민하면서 회사를 찾아보기 시작한다면 막상 좋은 회사를 찾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들어갈 수 있는 회사들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만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연봉만 맞춘답시고 찾는다면... 꽤나 빨리 찾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성장하는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 고민했던 흔적을 공유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

 : 나에게 '좋은 회사'를 정의하기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 일적게 시키고, 연봉 많이 주는 회사는 좋은 회사 일까? 

개개인 마다 좋은 회사에 대한 정의는 상이할 것이다. 이를 잘 정의하는 것이 좋은 회사를 찾는 지름길이다. 


- 훌륭한 제품/서비스, 시장의 매력도, 업무 범위/권한, 회사의 문화, 연봉과 복지, 회사 구성원들, 회사 인지도 ...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텐데, 여기서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일'이 개인의 삶에 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좋은 회사 정의 예시) 

- 개인적으로 지금의 내가 정의하는 '좋은 회사

"시장이 매력적이며 성장가능성이 있고,

데이터 Driven 문화를 가지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며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있는 회사"


- 내 친한 동료가 정의하는 '좋은 회사'

"시장 보다는 제품 자체적으로 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프로덕트 직군(PM, UX/UI Designer)의 권한을 존중해주며,
워라벨을 어느정도 지킬 수 있는 회사"


나에게 좋은 회사를 정의 하는 것 부터가 좋은 회사를 찾는 지름길이다. 

* 만약 3년간 분골쇄신해서 일을 했기 때문에 조금 쉬고 싶은데, 커리어의 정점을 찍기위해 불철주야하는 회사를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


나에게 좋은 회사를 정의했다면, 이제 이직할 회사를 리스트업 할 수 있다. 아래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는 Process를 소개한다. 

[좋은 회사 리스트업 할 수 있는 3단계 Process]
1. 나는 어떤 투자 Round의 회사에 어울리는가? 
 - 각 투자 Round 별 회사 상황에 대한 팁 

2. 내가 찾은 회사들은 건강한가? 
 - 툴을 통해 회사들의 재무재표 간단하게 확인하기 

3. 내가 찾은 회사들 분위기는 괜찮은가?
 - 수소문을 통한 해당 기업 동일 부서 사람과의 면담
 - 잡코리아, 링크드인, 블라인드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1. 나는 어떤 투자 Round의 회사에 어울리는가? 

    - 각 투자 Round 별 회사 상황에 대한 팁 


'투자 Round'와 '시장'에 따라 회사를 찾기 시작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나에게 적합할 수 있는 회사들을 빠르게 리스트업 할 수 있다. (만약 어떤 도메인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투자 Round나 매출 규모통해서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정해도 된다.)

물론 각 회사마다 분위기들이 다르다. 투자 Round를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이에 따라 회사의 분위기 및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필터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장(분야)'와 '투자 Round'를 통해서 회사를 찾다보면, 생각보다 정말 많은 회사들을 찾을 수 있다!

The VC, 핀테크 시리즈 B 및 C단계 최근 투자 유치 받은 회사 목록

https://thevc.kr/

- Series A : 성장 자체가 중요한 단계, 성장을 위한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하는 단계

- Series B : 수익화가 중요한 단계, 어느정도 BEP(손익분기점)를 맞출 수 있는 정도의 수익화를 시키기 위해 현명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단계이자 시스템이 어느정도 생기고 잡혀가는 단계

- Series C 이상 : 여기서 부터는 사실상 어느정도 검증이 된 회사, 안정화가 되어있으며 나름의 시스템이 탄탄한 단계. IPO를 추구하거나 M&A를 위해서 안정화를 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더 큰 투자를 위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들을 하는 경우도 있음)


Series에 따른 필터링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예시)

- 0 to 1을 즐긴다면 Series A 단계의 회사, 1 to 100의 회사를 즐긴다면 시리즈 B, 어느정도의 안전성을 추구한다면 Series C단계의 회사. 

- 권한을 보다 많이 가지고,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면 Series A, 어느정도의 자유성이 있으면서도 시스템이 있는 단계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면 Series B ,조금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 Series C

*주의,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항상 명심하기 



2. 내가 찾은 회사들은 건강한가? 

- 툴을 통해 회사들의 재무재표 간단하게 확인하기 


왜 회사의 재무재표를 확인해야하는가? 나에게 얼마나 보상이 돌아올 수 있을지를 볼 수 있으면서도, 회사가 제대로된 회사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꼭 확인해야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만약 회사들이 물망에 많이 올라와 있다면 해당 정보들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돈이 많이 떨어져가는 회사는 휘청휘청하는 분위기가 있기에...

혁신의 숲, Flex 기업 재무재표 상황

https://innoforest.co.kr/


활용할 수 있는 사항 예시) 

1) 매출이 얼만큼 나는 회사 인가? 

2) 영업이익이 나는 회사 인가?

3) 재무상태에 돈이 어느정도 있는가?


*매출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비즈니스 적으로 안정 되어있다는 것

*영업이익이 많이 까진 부분은 광고 선전비 때문인데, 이는 투자 혹은 보다 많은 인지를 위해서 투자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 - 개인적인 의견

*영업이익이 손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무상태표를 보면 아직 400억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이 기술이나 인재에 대해 투자를 많이 할 수 있고, 보상도 어느정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3. 내가 찾은 회사들 분위기는 괜찮은가?

 - 잡코리아, 링크드인, 블라인드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 수소문을 통한 해당 기업 동일 부서 사람과의 면담, 안된다면 Coffeechat 서비스 이용 


회사 분위기 정말 중요하다. 막상 들어갔는데, 어떤일을 해야할지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라던지, 정치질이 만연하다던지,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조직(Product 혹은 개발직군)이 타 부서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라면 참 일 할 맛이 나지를 않는다. 데이터 드리븐 조직이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데이터에 D자도 모르는 경우들도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회사의 문화나 분위기가 괜찮은지를 확인할 수 있을까? 

1) 잡코리아, 블라인드 를 통해 간단하게 평을 확인한다. (간단하게 참고하는 정도)

- 주의, 퇴사한 사람들이 깽판을 치거나 익명 속에 숨어서 험담만 많은 경우도 있다. 아니면 아예 인사팀에서 작업을 해놓은 경우들도 많다는 점을 참고해야한다. 


2) 링크드인을 통해서 C레벨들의 출신, 이들이 써놓은 글들을 확인한다. 

- 어느정도 상세하게 조직문화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개인적인 TIP : Data Driven 조직문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쿠팡, 토스 출신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본다. 이들이 있다면 생각보다 DATA Driven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말만으로 Data Driven 한다는 곳들이 요즘에는 생각보다 많다 


3) 최고는 [해당기업 현직자와 짧게라도 이야기해보는 것] 이게 제일 좋다.

근무하고 있는 사람만큼 회사의 분위기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이게 정말 직방이다. 

생각보다 해당기업 인사팀에 커피챗 메일 보내도 요즘은 잘 답변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만약 주변에 수소문을 해도 현직자와 미팅이 어렵다면, 커피챗 아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왠만한 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은 다 있는 것 같다. 보통 20분에 15000원 정도 한다. 

https://coffeechat.kr/


+ 투자사를 보는 것도 꽤나 회사를 선택할 때 좋을 수 있다. 

-> 해외 VC, 유명한 탑티어 투자사들이 많다(아주 비전이 있다, 후속투자 유치가 쉽다)

-> 사모펀드가 끼어있다(비용적인 측면에서 회사에 쪼임이 어느정도 있을 수 있다)




5년차 기준 평균 3번은 이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다. 


다들 자신에게 맞는 좋은 회사들에 갈 수 있기를


이 글이 조금이라도 이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다. 



[주변에서 추천 해달라기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22 하반기 이직하기에 눈길이 가는 IT 업계 회사들 

1. 무역/물류 : 트릿지 - 1800조의 글로벌 농수산물 시장을 노리는, 무역 데이터 인텔리전스 회사

2. 에그테크 : 그린랩스 - 국내 유일 에그테크 회사로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지니는 회사

3. 여행 : 마이리얼트립 - 해외여행을 넘어 여가 플랫폼으로 확장중인 회사, 타회사들과는 다르게 Workation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는 중 

4. 의료 : 닥터나우 - 비대면 의료 앱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로 치고나가고 있는 회사 

5. 인사 : FLEX - 인사분야 B2B SaaS 툴, 앞으로 급여 부문에서 핀테크까지 함께 노려볼 있는 회사 

 

*위에 언급한 그 어떤 서비스와도 나는 연관이 없다. (The VC, 혁신의 숲, 커피챗) 이런 곳도 연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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