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브랜딩을 제대로 알아보기
마케팅과 브랜딩 차이가 뭐예요?
많이 받아온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차이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케팅은 [스스로 소비자에게 I'm Nice를 외치는 활동]이고
브랜딩은 [소비자가 봤을 때 You're Nice라는 말이나 올 수 있도록 만드는 활동]입니다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혼합하여 캠페인 활동을 벌일 때 발생하는 사고 사례로는
1) 마케팅용 영상 캠페인을 퀄리티 높게 제작하느라, 매체비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
2) 브랜딩용 영상 캠페인을 아주 빠르고 싸게 만든 후에, 매체비를 많이 태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례 1은 마치 비싼 옷을 입고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과 같고,
두 번째 사례 2는 올드한 패션 감각과 목이 늘어난 티셔츠, 무릎 늘어난 바지를 입고 비싼 클럽 테이블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둘 다 목적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환호를 받는 것이겠지만, 결국에는 아무런 관심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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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프로덕트인 경우에는 어떻게든 저떻게든 성공하는 사례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경우는 조각미남미녀 그 자체여서, 얼굴도 잘생기고 아주 몸이 탄탄해서 옷차림이나 장소가 상관이 없는 경우랄까요?
(*해당 케이스는 아주 극소수 0.1%의 사례. 대부분 좋은 프로덕트는 마케팅과 브랜딩을 잘하더군요) 대부분 본인들의 프로덕트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들 말을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과연 그럴까요..? 냉정한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모두 비용이 지출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항상 프로젝트를 받을 때, 속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비즈니스에서 속도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본조차 갖춰 놓지 않고 방향 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속도를 신경 쓴다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1) 타깃 2) 메시지 3) 매체
브랜딩에서 중요한 건 1) 메시지 2) 퀄리티 3) 지속가능성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시다
[지금 활동이 I'm Nice라고 잘 외치는 활동인지]
브랜딩 캠페인을 준비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 활동이 You're Nice라고 평가받을 만한 활동인지?]
+ 브랜딩과 지속가능성? 브랜딩은 소비자에게 You're Nice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활동이라고 했는데, 이 건에 대해서는 "맨날 꼬질꼬질하게 다니는 사람이 어느 날 한 번, 제대로 차려입고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그 사람 멋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 것과 같다"라는 맥락에서 생각을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