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Warm

나에게 좋은 위로를 찾으라는 말에서부터

by wiplash






좋은 영상을 보고 있으면 좋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일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초라해 보인다


세상에는 참 두껍고 포근한 그런 세계들이 많다

그래서 그곳에 잠시 들어가 있다 돌아오면

나의 집 나의 방은 들어가는 순간 차고 공허하다

그럴 땐 단순하고 물리적으로 부지런해진다

내가 잠시 비어둔 내 방에

어둡고 찬 공간에 불을 켜고 히터를 켜고

물을 데워 차를 만들고 조용한 공간에 음악을 틀어놓고

다시 부지런히 따듯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면 된다



오래 앉은 곳이 곧 따듯해지듯

차가운 단면이 느껴질 때 우린 이미 온도를 내어주고 있다

비유의 방이 우리 마음이듯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우린 이미 자연스레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방 안에 불을 켜고 내가 좋아하는 차를 내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만큼이나

우리가 뻗는 손 정도 거리에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쉼표, 찍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