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포인트
금요일 출근하는데 걸린 시간은 50분정도였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40분정도인데 연휴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차가 막혔다. 너무 아저씨같아 밝히고 싶지 않지만, 아침 출근길에는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채널을 번갈아 가면서 듣는다. 그런데 오늘은 출발과 동시에 유성희 선생님의 연락이 왔다. 각 자 출근하는 길이었다. 나도 선생님도 운전하며 출근하는 시간이 30-40분정도 이니 통화는 문제가 없었다. 주말에 전주에 내려오면 오랜만에 얼굴보자는 선생님 제안에 나는 흔쾌히 승낙했고 우리의 만남은 이루어 졌다.
점심을 금산사 아래에 있는 손두부 집으로 정했는데, 도착해보니 한 번 와 봤던 집이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식사였기에 기억에 없었나보다. 손두부 전골도 맛있었고, 선생님과의 대화도 좋았다. 선생님도 나도 자기 감정에 솔직한 편이어서 터놓고 꺼내놓은 삶의 문제들에 깊고 의미있게 대화할 수 있었다. 참으로 어른들의 대화였다고 생각했다.
점심 식사 후 차를 마시러 카페를 찾았는데, 자연 속에 테이블이 있고 저녁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카페였다. 주말 전주는 나에겐 힐링이 된다. 나의 힐링포인트 한 곳을 링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