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직처에 합격했고,
처우에 관하여 논의하던 중
정말 예상치도 못한 소식을 듣고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변동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사 의사를 철회할까 고민에 빠졌다.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었으면 당연히 고지를 했어야 맞는 것인데,
그걸 해태한 그 기관에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가고 싶어했던 그 마음이
이렇게 처우 관련해서 쉽게 흔들리는 거였나
그렇게 대단치 않은 사명감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대체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걸까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세요?
제가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이 대우를 받아들이고 일 하기를 원하세요?
아니면 그냥 지금 삶에 만족하기를 바라세요?
제게 바라시는 게 뭐에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