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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1123_마주친다면...
혹시나 언제 어디서라도
너를 마주칠까봐
집을 나서는 내 모습을
다시 한번 들여다본다
어느 붐비는
지하철 한 가운데서라도
사람들 가득한
번화가 한복판 길거리에서라도
우연히라도
우리 마주친다면
그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 속에 내 모습이
그리 초라하지는 않기를…
이 사람이었구나
그 시절 함께 사랑했었던
온 몸과 마음을 같이 했었던
그 사람이
이 사람이었구나…
그 시절이
후회되지 않도록
글…사진…그리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