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niel Sohn Mar 03. 2016

[카픽] "킷트 빨리 와!" BMW i3와 갤럭시 기어

외화 전격Z작전의 킷트가 현실이 되다

지난해에 브런치가 막 시작될 때 이 글을 썼다. 하지만 아직 작가 인증이 안 돼서 글은 서랍에만 보관돼 있었다.


2016년 3월 3일. 드디어 작가로 초대됐다.

이제 서랍 속 오래된 글을 다시 꺼내서 발행한다.



새로운 얘기를 해야 하는데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지난 얘기지만 흥미로운 걸 소개해본다.

옛날에 외화시리즈물 중에 '전격 Z작전'이라는 게 있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자신의 시계에 입을 대고 "킷트 빨리 와!"라고 외치면 검은 색의 멋진 스포츠카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인공 앞에 나타나곤 했다.
(당시 난 너무 그 차가 갖고 싶었다. 사주세요ㅠ 당시 막 이래)
(영상클릭: 외화 전격Z작전 knight rider)

그 킷트가 현실이 됐다. (우와~ 대박)


지난 2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가전 전시회인 CES2015가 열렸다. 이곳에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사물인터넷( IoT)'이 주목됐다.
(사물인터넷은 사물들, 예로 들면 스마트폰과 세탁기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돌린다든지,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끄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목된 것은 BMW와 삼성전자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콜라보레이션은 서로 협업을 했다 뭐 이렇게 알면 될 것 같다.)

BMW i3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를 서로 연동한 것이다.
(BMW i3는 100% 전기차다. 타봤는데 전기 다 닳을까봐 조마조마 했다. 아직 우리나라엔 충전시설이 충분치 않아서다.ㅠ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게 만든 스마트 손목 시계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예쁜 미국 아가씨가 나와서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는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에 데리러 와줘!(Pick me up!)라고 말하니 주차돼 있던 BMW i3가 스르륵 움직여 주인이 있는 앞까지 이동한다.
(영상 : BMW i3와 갤럭시 기어)


정말 신기하다.
앞으로는 이처럼 기기가 서로 연동하는 사회가 된다고 한다.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 내일 하는 일이다.

올해만 해도 자동차와 IT가 연동한 첨단 기술을 볼 수 있다.

요즘 TV광고를 보면 현대차(드뎌 현기차 얘기)가 제네시스 차량에 스턴트맨들을 태워서 운전하다가 운전석에 있던 스턴트맨들은 트럭에 뛰어들고 제네시스가 스스로 주행하다가 앞차가 서면 자동으로 정차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클릭: 현대차 제네시스 광고)


현재의 기술로도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이 일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말에는 현대차가 에쿠스에 이런 기능을 적용해 고속도로에서 일부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5년 후인 2020년엔 자율주행차가 다닐  있도록  계획이다. 그때가 되면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책을 거나, 전화나 문자를 해도 차가 스스로 운전을 대신하는 시대가 된다. 5   얘기다. 기대가 된다.


* 글은 빙글(vingle)에도 함께 작성됐습니다.

글: 손기호


매거진의 이전글 [현장]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 나온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