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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윤여재 Aug 03. 2023

2. 마인드 메시지가 전하는 인간의 존재

마인드 메시지 프로젝트는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이마고 데이(Imago Dei)’에 근거하여

인간의 존재를 이야기합니다.


"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소중한 존재이며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관계적인 존재이고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이루는

   존재입니다."



∙소중한 존재


김수환 추기경님은 인간의 존엄성을

하느님의 모습(Imago Dei)으로 창조된 인간,

하느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인간,

그리고 거룩한 소명을 가진 인간으로 설명하셨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염려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랑 하나만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전했으며,


헤세는 『데미안』에서

“살아서 자연의 의지를 충족시키는 인간은

누구라도 주목할 만한 경이로운 존재”라고 묘사했습니다.


또한 니체는 『이 사람을 보라』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지금까지 살면서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지라도

자신을 항상 존귀한 인간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계적인 존재

     

마틴 부버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인류 공동체 일원인 모든 사람의 과제이다.

내 앞에 있는 너는 나와 무관한 그 누군가가 아니라 너가 되며,

너에게 있어서 나 또한 그 누군가가 아니라 너가 되는 경험이 이루어진다.”라고

공동체 안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모든 형제들>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없다면 나 자신과도 소통하지 못하며,

다른 이들과 관계가 없다면 아무도 삶의 참다운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를 이루는 존재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처럼

우리는 비록 서로 다른 신념과 목소리를 지니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때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을 잊은 채

상대를 이기고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박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방어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만,

성사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평화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유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때 자유의지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행하는

자기중심적인 자유가 아니라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구분할 수 있으며,

항상 선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자유란 선을 기반으로 선택하는 것이며

타인과 함께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입니다.




"당신은 인간의 존재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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