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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갤이 윤태 Jun 04. 2023

이런 실무형 마케터책은 어떨까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IRM(I'm real marketer) 제가, 약 5년 전쯤에 기획하던 책인데, 많은 출판사에 원고를 제출하고 출판관련해서 문의하였지만, 아쉽게도 결국에는 출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무 어려울 것 같고 양이 많다는 것이었지요... 


출판사에서는 책을 읽는 독자를 중학교 1학년 수준으로 설정하고 글을 써야 그나마 책이 팔릴 텐데 책이 너무 어렵고 양이 많다는 이유에서 출판사 분들은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습니다(심지어는 1차 2차 수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러면서 시간이 또 많이 흘렀네요.. 


오늘, 제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스태프분들을 모시고, 아니면 대학생이나 초급 마케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교육을 하고자 하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해볼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스태프분들과 의논을 하기 위해 과거에 작성했던 IRM 원고를 다시 살펴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미 제 이름으로 된 시장조사 책을 출간하였고, 출판사 분들이 IRM에서 너무 어렵다고 했던 시장조사 부분에 대한 책은 썼으니 만약 IRM의 기획을 조정할 때 너무 어려워서 출판에 방해가 된다는 시장조사 부분을 최소화하고 마케터로서의 실무 실행에 보다 초점을 맞춘 책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라고 말입니다. 


아래에, 제가 최초에 기획하였던 의도를 적은 IRM 출간기획서가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관련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혹은 출판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지식의 범위를 넓혀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마케팅구루 카페로 오시거나 이 글에 댓글로 말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좀 더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신 경우 제게 메일을 보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이런 살짝 어려운 마케팅 실무서는 세상에 나올 수 없는 것일까요? 우리가 독자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 스팅이 재즈앨범을 기획하고 낼 때처럼 말이죠..


판매를 하시는 출판사 분들의 입장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기획을 볼 때에는 출판이 어렵다는 부분이 몹시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야갤이 윤태.


IRM 출간계획서


1.     책제목 (가제: I’m Real Marketer)


2.     책 소개(책의 전반적인 내용, 전체적인 개요)


2-1 이 책의 기획의도 

필자도 ABM부터 시작해서 BM생활을 15년간, 마케팅총괄을 14년간 담당하면서 많은 마케팅 책들을 읽고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해왔지만 일반적인 마케팅 책들은 아카데믹한 교수님들의 이론학습형 중심으로 마케팅 프로세스 중심으로 단계별, 기능별로 서술하고 있어서 각각에 관련된 분야를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초급부터 심화과정까지를 이론적 측면에서만 한정하여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실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하여도 큰 틀에서는 거의 기존의 마케팅교과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론과 실제 그 이론의 실제사용이 어떻게 현장에서 사용되고 역할을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실무에서 활용하는 필요한 다른 분야, 예를 들어서 제품을 만들고 기획하는 NPD프로세스, 디자인, 제품화에 사용되는 향료/식향, 심의과정 등에 관한 지식 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판촉디자인 점포 내 진열에 관한 내용 그리고 현재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SNS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등은 기존의 마케팅교과서에서는 배우고 감각을 익히기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필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존 교과서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학문적인 부분과 별개로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현실적인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학교와 현업에서 공부하고 실제 일하는 실무자들에게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필자가 마케팅 ABM/BM으로 처음 근무했을 때부터 마케팅총괄의 역할을 할 때까지 매일 작성해 온 업무자료를 바탕으로(99년 ~ 2020년 노트, 데스크다이어리, 다이어리, 94년부터 작성된 업무파일들을 바탕으로 각 직급과 직책 별로 단계에 가장 필요로 하는 마케팅에 관한 학습과 더불어 실무에 즉시 사용이 가능한 레퍼런스 북으로 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으로 기획하고자 하였다.


처음 마케팅업무를 담당하게 될 경우에는, BM이 되기 전에 ABM으로서 일을 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일보다는 전반적인 마케팅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필요하고, 좀 더 업무중심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만약 BM이 되었다면 브랜드와 경쟁전략 부분에 좀 더 Focus 하고 좀 더 큰 관점에서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고객의 필요와 만족을 관리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CMO급의 마케팅총괄이 되었을 때에는 전사적인 관점에서 전사적 포트폴리오와 향후 신규시장과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데 필요한 지식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실제로 학교나 많은 학습아카데미에서 마케팅교과서를 통해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어떻게 현장에서 실행되고 고객의 손에 구체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손에 잡히도록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마케팅 책은 많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이러한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많은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기획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학교나 직장에서 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경우에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BM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실제로 마케팅 BM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그런 부분은 어디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것 같다. 


BM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향후에 좀 다루어 보겠지만 BM으로서의 업무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마케팅교과서를 가지고 학습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무영역에 대해 필요한 지식에 대해서 미리 사전적인 학습과 Reference가 준비되어 있다면 훨씬 용이하고 쉽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2 대상 독자층 및 그 이유

이 책은 필자가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할 때에 느꼈던 많은 마케팅과목 수강자들이 궁금해하는 “어떻게 브랜드매니저가 될 수 있나?” “브랜드 매니저가 되려면 어떤 걸 공부해야 하나?” “브랜드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해주고 싶어 했다는 데 그 시작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서점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마케팅 책들이 있고 그 책들을 읽어보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독자들이 있다. 독자들의 수준은 취미로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는 일반독자 수준에서 전문적인 ABM이 알아야 하는 수준, 전공자의 수준에서 전반적인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수준, 또 전문가의 수준인 복잡한 시장모델링 가격설정방법을 연구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ABM수준의 초 중급 마케팅 실행지식과 BM급에서 필요한 고급/전략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관심이 많은 SNS와 퍼포먼스 마케팅 부분을 포함하여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초급 실무 부분에는 많은 업무의 실행사례와 마케팅 BM이 알아야 하는 다른 마케팅 책에서 배우기 어려운 상품의 기획, 제품 피처링, 향료, 디자인, 업무프로세스, 광고제작, 콘셉트 개발, 퍼포먼스 마케팅 그리고 기본적인 이론의 개괄적 이해와 그 사용 Tip들을 다루어주고 고급 전략 부분에서는 브랜드의 선택이나 Pricing, 중장기전략, Agency의 선택 및 런칭 총괄 전략 수립 등 활용방법들에 대해서도 얘기해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의 독자층은 흥미로 마케팅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독자들로부터 전문마케팅담당자가 되고자 준비하는 전공독자층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준별 기획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초 중급/실무업무 쪽이 좀 더 독자층의 범위는 넓지 않을까 한다. 고급/전략 부분은 이미 경영학 전공자나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이해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전체적인 회사의 마케팅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시험준비서들이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의 마케팅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경우들이 많고 앞뒤가 맞지 않고 과도하게 이론적으로 수준이 높은 책들이 많이 있어서 실무와 이론적인 수준의 균형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었다.


2-3 책의 핵심 컨셉(이 책은 대체 무엇인가?)

 

Real 마케터의 21년 업무일지를 근거로 만든 Real 마케팅업무 실행참고서이다.  


2.4  이 책의 장점은? (이 책의 특징 차별화된 점, 왜 당신의 책인가?)

이 책은 장점은 마케팅담당자가 21년간 기록하고 보관해 온 매일의 활동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마케팅의 실행참고서이다. 필자의 매일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각 직급별로 어떠한 업무가 가장 많았는지 어떠한 지식이 필요했는지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게 이론과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5.     경쟁도서 및 유사도서 분석과 시장전망, 트렌드 분석

현재 책들이 많이 있지만 이서원에서 나온 나종호박사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마케팅 실무매뉴얼” 15,000원 혹은 원앤원 북스의 복준영 “마케팅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101가지” 15,000원 또 한국능률협회에서 나온 일본마케팅시스템의 “신제품 히트상품 개발전략과 마케팅실무지침서” 45,000원, 신용필 SP마케팅연구소 실전마케팅전략 333, 15,000원 류의 책이 경쟁도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출간된 책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이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나종호 박사의 실무매뉴얼이 최근 2013년에 출간되고 더 이상의 마케팅실무매뉴얼 형태는 출간되고 있지 않는 것 같음. 

최근에 경향이 온라인/모바일중심의 퍼포먼스마케팅 같은 행동중심의 분석적인 마케팅이 주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과거에 유행하던 전략적 접근이나 매뉴얼, 이론적 배경이나 구조분석 등에 대해서 피곤함과 현업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따라서 책을 이러한 Trend에 맞게 너무 이론적 배경이나 매뉴얼화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적절한 수준의 유인요소 Tip 혹은 이미지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활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됨.


7.     예상(예정) 목차

-       1권 초/중급/초급실무 편

        프롤로그, 추천서, 마케팅이란?, 마케팅조직, 구성원의 특징 등 기초지식, 

-       2권 중/고급/전문가 편

        전략, 브랜딩, 사업계획, 시장조사, 커뮤니케이션계획, 성과평가 등 전문지식


9.     기존 출간 서적/기고 등

-       시장조사 잘하는 습관(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 YES24)

-       Brunch(야갤이 윤태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       Naver Café(출석부, 마케팅 구루 Marketing Guru : 네이버 카페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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