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갤이 윤태 Nov 10. 2024

마켓컬리.. 잘될까? 어우 모르겠다... 4탄의 사족

2024년 11월의 상황

마켓컬리에 대한 4탄까지의 리뷰(24년 5월) 이후 약 5개월가량이 지났습니다. 


그사이에 한국에서는 이커머스에 관련한 많은 사건이 발생하였고 플랫폼기업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점들이 신문을 도배하였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40725093203180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1276.html

나름 시장에서 4위, 5위 정도의 위치에 있고 혹은 그 수준의 업체들과 경쟁하던 위메프와 티몬의 지불중단 사태 그리고 고객들의 상품 미배송사태가 발생하면서 나름 중견업체로서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던 업체들의 신뢰도는 점점 더 우려와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IT업계의 특성상 승자독식이라는 문제가 늘 존재하는 시장상황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침몰은 많은 중견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에 치명적인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마불사... 시장의 1위인 쿠팡과 2위인 네이버로 소비자들이 몰려가는 극과 극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기사를 보면 좀 다른 결과를 이야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11번가가 제일 높은 소비자 전환을 받았다... 가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실제로는 쿠팡과 네이버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으니 그쪽의 확대가 가장 클 것 같은데 아래 분석에서 네이버와 쿠팡의 증대사례 분석은 아얘 제외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11번가에서 이 사태를 통해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위기를 넘기려 기획한 기사는 아닐까요? 이와 더불어 저는 이런 이커머스의 불안감등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던 무신사, 그리고 나름대로 선방하던 마켓컬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https://zdnet.co.kr/view/?no=20240816100055

  


위메프와 쿠팡의 이미지 포지션이 어느 정도 일지..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제 인식 속에서는 위메프와 쿠팡은 컬리와 비슷한 수준이었거든요(이미지적 포지셔닝 말고 매출액 등 그런 부분으로요) 암튼 그런데 그런 곳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못 받아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런 뉴스가 자꾸만 나온다면 최근에 긍정적 기사보다는 의심의 눈길이 자꾸만 생길 수 있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마켓컬리의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4101517402434752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83014012169437


아직 제가 4탄을 내고 컬리를 분석할 때까지 약 7개월 정도가 남아 있기에 지금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컬리의 시장가치를 크게 보고 투자했던 투자사들의 입장에서도 죽을 맛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 일 것 같습니다. 가장 큰 투자를 한 홍콩계 사모펀드의 경우 기업가치를 4조까지 보았었지만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글세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컬리의 핵심경쟁력이 무엇이었는지? 한번 다시 돌아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우왕좌왕하며 전문성도 역량도 없는 사업으로의 확장이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 제쳐놓고 어떤 것을 컬리가 진정으로 잘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잘할 수 있는지를 빠르게 선정하고 그것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컬리는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컬리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한 후 계속해서 응원해 오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처음 분석을 시작했을 때 40대가 넘은 사람의 굳어버린 사고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지 못했던 것인지 아니면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계가 있던 사업이었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결과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은 죄송하지만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 이커머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컬리의 건승과 제가 생각했던 컬리의 경쟁력 없다는 초기의 분석이 틀리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4탄 분석의 사족을 남깁니다. 




마켓컬리 시리즈를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따라서 마켓컬리 리뷰를 찾아보세요


https://brunch.co.kr/@yuntae/175



매거진의 이전글 마켓컬리.. 잘될까? 어우 모르겠다... 4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