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4년차 때, 처음으로 이직준비를 했었다.
그때는 신입으로 공공기관으로 중고 신입으로 도전해보려 했는데, 인적성 이후 불합격을 맛봤었다.
지금 하는 준비는 경력직 이직인데, 꼭 이직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7년간의 업무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사실 여전히 회사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 반,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다양한 회사를 접해보고 싶다 반이다. 나라는 사람의 시장경쟁력을 알고 싶기도 했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해 큰 불만은 없다. 업무는 이미 손에 익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적당히 쳐내기가 가능해졌고, 상사들의 지사에 대해 크게 격분하지도 않으며 내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Key man이 누군지도 알기에 일하는 재미가 떨어졌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한 회사를 정년 때까지 다니는건... 21세기에 거,,, 너무하지 않소???
내가 선택한 이직 방법은 총 세가지다.
주로 쓰는게 사실 리멤버인데, 프로필 등록을 하고 내 업무경력 관련해서 맞춤 공고를 보여주거나 비슷한 직무 종사자끼리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서 좋다. 사실 아직까지 프로필 조회 수가 1번뿐인데 생각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프로필 업데이트는 할 생각이다. 이직에 성공할 지는 모르겠지만 7년의 시간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