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기를 돌아보며
종강을 앞두고 기말고사 주간의 간사회는 '학원사역협의회'를 갖습니다. '전략회의'라고 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서 지난 6월 14~16일에는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학원협을 진행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함께 한 학기를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학기 동안의 주된 정서를 묻는 질문에 답을 내려보니 조금은 울적한 대답들이 나왔습니다.
분주함, 자책감, 정답이 없는 고민들...
간사회 구조가 바뀌고, 인력이 더 필요해지고, 오프라인 모임이 시작되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일을 시도하면서 분주함이 찾아왔습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해줬으면 좋을 텐데, 일의 진행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큰 사건 사고도 없었고, 무리 없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되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사무 간사로 일을 하게 된지 6년, 7년 차에 접어드니 반복되는 일도 그만큼 오래되었기에 놓치거나 안일하게 여기는 일들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얼마나 오래, 잘,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런 여러 생각들을 안고 지내다 학기가 끝날 즈음 대표간사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학원협을 준비하며 감사한 점을 돌아보기도 하고, 큐티를 하면서 깨닫기도 하며 생각과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하나하나 일을 해나갈 때, 말 그대로 '큰 탈 없이 잘 해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자는 것.
그리고 시간과 실력, 인력의 부족으로 아쉽고 힘든 상황들이 많았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게 한 학기를 버티고 보내게 해 주신 은혜가 있다는 것.
말씀을 통해 돌이켜야 할 것들을 깨닫고, 소망을 가져야 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며 학원협을 마무리했습니다.
# 오프라인 방중 모임 시작!
오프라인 모임이 시작되고, 올여름엔 숙박 모임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되는 숙박 모임이기에 수련회도 좋지만 같이 여행을 하며 공동체성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6월 말에 종강하고 바로 진행하던 여름 수련회를 8월 종강 전으로 미루고, 6월에는 지부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함께 여행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놀고, 자면서 돈독한 시간 보내고 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학생들의 필요와, 공동체성을 돈독히 하는 것,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여러 시간들을 지혜롭게 기획하고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기도제목
방학에도 오프라인 모임이 계속됩니다. 수련회를 비롯한 지부 여행, 훈련, 취미 모임 등 다양한 모임을 해나가는데, 안전하고 즐거운 모임 될 수 있도록 중보 해주세요. 또한 방중 모임을 통해 공동체가 더 돈독해지고, 리더십을 잘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