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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중열 Jul 27. 2020

제주 동화_ 동네 스케치 (1)

서귀포 작은 바닷가 마을 공천포





서귀포 작은 바닷가 마을 공천포




10년 전 제주시에 살고 있던  나에게 서귀포에

있는 동네를 간다는 건

큰 다짐을 하고 떠나야 하는 긴 여행 같은 것이었다.

심지어 그땐 차도 없었으니...

그런 내가 처음으로 큰 용기를 내어 버스를 몇 번이고

 갈아 타가며 도착했던 서귀포 작은 바닷가 동네 공천포

그때를 생각하며 동네와 추억을

스케치해 본다.






 해안 길의 끝에서 바라본 동네 풍경




검은  돌담, 붉은 지붕, 녹색 식물

눈이 편안해지는 풍경




동네 풍경 속 한라산



해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요네 주방'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따뜻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공간이다.




제주에 내려와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평범한 풍경도

특별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빛바랜 대문  이렇게 

예뻐 보이는 걸까?




예전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공간도 있었다.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좋다.



해안 길을 따라 동네의 끝자락까지 걸어왔다.

그 끝에 자리 잡고 있는 노란색  카페 숑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스케치를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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