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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ㅇㅇㅇ Apr 19. 2019

6. 아프니까 초딩이다






초등 1학년 3월의 힘듬은

애쓰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었다.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었다.

진상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아프고, 쉬 실수하고, 탈나고, 등교 거부하는 아이를

받아주고 달래고 살피고

같이 마음 아파하느라

애썼을 엄마들.


기특하게 잘 적응하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지만,


아직도 적응하느라

애를 쓰는 친구들도 많다.




시작하는 모든 재는  아프고 불안하다.”

(김난도)


아프니까 초딩이다.


아프면서

엄마도, 선이도 또 한뼘

더 자라는거겠지?






PS.


그리고 선이야,

실수 좀 해도 되는데...

조금 네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쫄지마.


- 쫄보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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