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ㅇㅇㅇ Apr 19. 2019

6. 아프니까 초딩이다






초등 1학년 3월의 힘듬은

애쓰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었다.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었다.

진상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아프고, 쉬 실수하고, 탈나고, 등교 거부하는 아이를

받아주고 달래고 살피고

같이 마음 아파하느라

애썼을 엄마들.


기특하게 잘 적응하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지만,


아직도 적응하느라

애를 쓰는 친구들도 많다.




시작하는 모든 재는  아프고 불안하다.”

(김난도)


아프니까 초딩이다.


아프면서

엄마도, 선이도 또 한뼘

더 자라는거겠지?






PS.


그리고 선이야,

실수 좀 해도 되는데...

조금 네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쫄지마.


- 쫄보엄마가

매거진의 이전글 애틋한 등교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