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민우 Nov 25. 2023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글쓰기를 해야한다고 외치는 이유

ep.03


이번 년도 출간 준비를 위해 출판사에서 그동안의 원고를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동안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취합하면서 참 그동안 열심히 글을 썼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 무심코 시작한 글쓰기지만 지금은 내게 너무나도 너무 많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줬기 때문에 함부로 멈추기가 어려워졌다. 내가 글쓰기를 하며 느낀 몇 가지 부가가치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단기 기억의 장기 기억화


수 많은 생각들이 뇌에 있다가도 금새 사라지고 만다. 예전에 사업가였던 안철수는 의사시절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보관하기 위해 메모장을 들고 다니면서 무조건 메모 후 가방 안에 넣어다녔다고 한다. 내가 무심코 떠올렸던 좋은 생각들 그리고 실행하면 좋을만한 아이디어들을 글로 남겨두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머리속에 강력하게 남는다. 나는 아이디어는 많은데 어느 순간 까먹는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메모장이든 노트를 꺼내서 무언가를 적어야 한다.


2. 나도 모르게 쌓이는 콘텐츠 실력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상, 이미지 콘텐츠들만이 콘텐츠가 아니다. 이 모두가 아주 원초적인 콘텐츠인 글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기획력이 장착되어 있다. 사람들이 어떤 글에 반응하는지, 썸네일은 무엇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글 제목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서론은 어떻게 시작하여 마지막까지 읽게끔 만드는지를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게 때문이다. 또한 글을 쓰다보면 '주제' 혹은 '메시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설득력이라는 기술 또한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3. 자연스럽게 나를 알릴 수 있는 기능


사람들이 외치는 퍼스널 브랜딩은 사실 그렇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꾸준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직장에서 혹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비즈니스에서 치열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이를 영상으로(유튜브) 혹은 글로(블로그, 브런치) 꾸준히 노출시키면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계속 자신만의 날카로운 주제를 다듬고 이를 글로 발행하다보면 커리어의 기회 혹은 사업적인 기회가 나도 모르게 주어진다. 본인의 일상만 글로 잘 공유해도 퍼스널 브랜딩이 되는 시대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점 장사꾼이 사업가 데뷔까지 걸어온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