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 복용 후 이런 저런 증상들
타목시펜 처방을 받으며 이런 저런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의사쌤이 설명해 주셨다. 간단히 줄이자면 갱년기 증상이 있을 거란 거였고 현재 그렇다. 그 외 증상도~
• 급격이 춥고 덥다. : 밤에 자는 동안에도 이런 증상이 있다.
• 몸에 열감을 자주 많이 느끼고 이전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다. 손발이 워낙 찬 편이라 손발이 뜨겁다는 걸 거의 느껴본적이 없는데 손발이 뜨겁다는 걸 종종 느끼게 되었다. 옆 사람에게 대 보면 살짝 따뜻하다고 하는데 나는 뜨겁게 느껴진다. 워낙 차게 살았던지라 다른 이들이 따듯하다는 정도가 내게는 꽤 뜨겁게 느껴진다.
• 완전 불규칙적인 생리 : 타목시펜 복용 전에는 PMS로 그 분이 올 때를 대충 짐작할 수 있었는데, 복용하고부턴 어떠한 패턴도 사전 징후도 없이 그냥 불쑥 그 분이 오신다. 기본적으로 30일은 넘기고 최대 100일까지 소식이 없는 때도 있으며 주기라는 게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종류의 쎈 생리통을 동반하고 아랫배 복부 팽만 불쾌감은 식욕을 줄일만큼 강력하다.
• 더 저하된 수면질 : 대부분 얕은 수면에 몇 시간 못 자고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 더 잦아진 야간뇨 : 예전에도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곤 했는데 지금은 매일 밤마다 가다보니 수면의 질이 더 떨어졌다. (숙면을 하지 못하니 뇌가 잠들지 못해 화장실을 더 가게 되는 듯 하다. ㅎㅎ)
• 탈모 & 발모 : 그러지 말았음 하는 부위에 빠지고 난다. ㅎㅎ
> 탈모 -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 말리는 동안 바닥에 떨어져있는 머리카락, 그 외 일상에서 바닥에 보이는 머리카락이 꽤 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쭈뼛쭈뼛 뻗은 잔머리다. 손에 잡히는 머리카락 양이 예전보단 적어 발모가 탈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하지만, 내 몸은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 발모 - 다리 털이 늘었고 길어졌다. 육안으로 가늠될 정도로~ 여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처방약 때문일까? 짧은 하의를 즐기지 않아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꽤 신경이 쓰였을 것 같다. 느낌상 헤어라인을 따라 잔털? 잔머리, 구레나룻도 늘어난 거 같고... 눈썹도 산적 눈썹처럼 넓게 나고 있다.
• 관절통과 경직 : 이유 없이 그냥 아플 때도 있고, 예전보다 강도를 낮춰 운동하는데도 관절이 아파 한참 간다. 관절과 근육이 잘 뻗뻗해져 예전 시간만큼 한 자세로 유지하다 움직이면 몸이 삐걱댄다. 최근엔 아침에 깼는데 손가락이 안 펴져 주물러 풀었던 날도 있었다.
• 현기증 : 걷다가 찰나에 어지러울 때가 종종 발생한다.
• 군것질 거리가 엄청 땡긴다. 가끔 먹었던 과자나 디저트류가 미친 듯 땡긴다.
• 체중 증가 : 체중이 감소하는 부작용도 있는데 내 경우엔 증가쪽이다. 예전보다 운동량은 더 많은데, 체중이 증가했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군것질의 영향도 클 듯~ (인터벌과 같은 중/고강도 운동이 효과가 있을 텐데 관절통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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