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커리어 엑셀러레이터 & 스타트업 CSO

김나이의 새로운 여정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며,

눔(Noom) 한국/일본 대표셨던 김영인 대표님이 창업한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가지랩 CSO로도 함께 일하게 되었어요.


"함께 일하는 10명에게서 당신처럼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지난 몇달간 내내 머리속에 박혀 있던 문장입니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일에 가지랩 일이 더해지며 가끔은 뇌도, 몸도 2개였으면 할 때도 있었는데요.


작년 5월 정식 합류 이후 처음부터, 바닥부터 다지며 다시 시작하고 검증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한 유명세(?)보다, 얼굴 마주하며 함께 일하는 구성원분들과 팀워크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결과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2020년 하반기, 제일 자주 뵌 분이 김영인 대표님이였는데요.

2주에 한번씩 사업의 방향성, 핵심 경쟁력, 왜 일하는가, 어떻게 임팩트를 만들고 싶은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점들이 보였습니다. 팀원들도, 욕심이 났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똑똑하고 선한 사람들을 다 모아놨지, 부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더 큰 임팩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건강과 커리어는 닮은 점이 많습니다. 위기가 오기 전에는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 너무 많은 정보들 가운데 '그래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할지' 딱 맞는 개인화된 정보와 솔루션은 제한적이라는 것, 평생 내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일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요. 서비스 관점에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깃발 제대로 꽂은 슈퍼앱은 없기도 하죠. 이를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커리어 웰니스’라는, 우리 팀이 잘 해낼 수 있는 키워드가 떠올랐어요.


이전까지의 제가 커리어 컨설팅을 하며 경험적으로 축적했던 자산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선보인 것은 테마별로 자신의 커리어 웰니스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4가지 진단들입니다.

일잼 진단, 일 가치관 진단, 이직 진단, 번아웃 진단 이렇게 4개인데요.

이 4개의 테마는 1:1 을 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과 주제들을 바탕으로 엮어내보았습니다.


오 이게 뭐지? 싶으시다면,

혹은 이런 거 지금 나한테 필요했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직접 해보시고 피드백 주셔도 너무 좋을 것 같고요 :)


만약 진단을 해 보았는데도 해소되지 않은 문제가 있거나,

역시 나 지금 도움이 필요해, 이런 느낌이 드신다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심층적인 질문을 통해 함께 커리어를 점검해 보는,

기존 커리어 엑셀러레이터로서 제가 해오던 1:1 도 여기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궁극적으로는 제 1:1을 AI나 다른 기술들로 풀어내어 좀 더 장벽을 낮추고 많은 분들이 커리어 고민이 있을 때마다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지만, 

당장에는 역시 제가 직접 고객 분들을 많이 만나고 얘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


혼자 일하던 커리어 엑셀러레이터에서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스타트업 CSO로서 제가 지금껏 하던 일들을 풀어내려니, 시너지를 내서 좋은 순간도 있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과 고난의 연속이기도 한데요.


최근에는 한 팀원이 ‘다른 사람들은 고민될 때 나이님을 찾는데…그럼 나이님은 누구랑 커리어 고민 나누세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그러니까요, 저 자신도 커리어 고민이 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기도 한 요즘입니다.




아무튼,

커리어도, 건강도 고민 있으시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개인과 조직의 성장 측면에서도,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측면에서도

깃발 제대로 꽂아보려고요, 할일이 많습니다.

열심히, 잘 해보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