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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투리안 Oct 05. 2019

프로젝트명: 작두

Drugstore project


2019년이 절반이나 지났다며 탄식한 게 엊그젠데 정신 차려보니 벌써 3개월이 더 지났네요. 이쯤 되니 정말 우물쭈물하다 묘비 세우게 될까 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네, 저는 어제 브런치 작가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매거진 한 개를 막 만들었고 만든 김에 묵혀놓은  한편​도 발행한 상태입니다만, 뒤늦게나마 프로젝트 작두를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까 봐 소개글을 작성합니다.


프로젝트명 ‘작두’는 ‘작가 두 명’의 줄임말입니다. 작가 두 명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란 말이죠.


작가라고 하니 소설가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겠지만 긴 글 읽는 걸 힘들어해서 저는 책을 즐겨보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다니... 여하튼(!) 제가 말한 작가는 조금 더 넓은 의미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한 정의가 참고가 될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작품을 쓴 주체를 말하며 예술 전반에 걸쳐서 예술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


Drugstore 프로젝트 작두에 올릴 글은 몇 년간 지켜봐 온 영화감독 두 명에 대한 글이며, 그들의 작품에 대한 글이며, 그들을 지켜봐 온 저에 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작품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프로젝트의 끝은 없겠네요. 아, 작가 이름을 말하지 않았군요.


정형석마틴 맥도나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도대체, 어떻게, 왜, 이들의 작품으로 채워지는지 명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어떤 점에서 희열을 느끼는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틀에 박히지 않았죠.


몸은 새장 안에 갇혀있을지라도, 사고는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한분 한분 모두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뵐게요. 이 기록의 여정이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흥미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카투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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