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Jan 13. 2021

코로나 집콕에 걱정?..'난방비 절약 꿀팁'

1. 적정 보일러 설정 온도 18~22℃   


겨울철, 그것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보일러를 계속 켜두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보일러를 하루 종일 25℃ 이상으로 설정해 놓기엔 난방비도 걱정되고 오히려 공기가 건조해져 아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보일러를 틀기에 가장 적정한 설정 온도는 얼마일까요? 정답은 18~22℃입니다. 참고로 실내온도를 1℃ 낮출 때마다 9%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요. 


게다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공중보건과 연구팀에 따르면 실내온도를 너무 높게 유지하면 칼로리 소모가 줄어들고 열을 만들어 내는 신체 기온이 떨어져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하는 걸 추천했는데요. 난방비 절약은 물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바로 보일러 설정 온도를 다시 설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2. 외출 모드 혹은 온도 설정 바꿔 '일정 온도 유지'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보일러 전원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건 잘못된 습관이에요. 꺼진 보일러를 다시 가동하려면 열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 그만큼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오히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밖에 나갈 때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난방 시 설정한 온도보다 5℃가량 낮춰 두고 나가는 게 좋아요. 바깥 기온이 조금 오르는 낮 시간대에도 마찬가지로 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3. 사용하지 않는 난방 밸브 잠그기


집이 넓고 방이 여러 개인 아파트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그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데요. 옷을 입고 벗을 때만 들어가는 드레스룸이나 손님방 등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은 난방 밸브를 잠그는 게 바람직합니다. 다만 혹한기에는 동파를 막기 위해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열어 바닥 난방수를 순환시켜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4. 실내온도와 난방수온도 구분하자! 


보일러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높이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바로 '실내온도'와 '난방수온도'를 높이는 겁니다. 실내온도는 말 그대로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겨울철에는 대개 시간 설정이나 온도 설정을 통해 조절합니다. 반면 난방수온도는 가스를 연소시킨 열로 난방수를 데운 다음 각 방마다 난방수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대체로 방바닥의 온도를 높일 때는 난방수온도를, 전체적인 방 안의 기온을 올리고 싶을 때는 실내온도를 높이면 됩니다. 


참고로 난방수온도는 실내온도와 표기법이 달라 전환온도를 알아두는 게 좋아요. 난방수온도를 너무 높여 놓으면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원룸은 실내온도가 아닌 난방수온도로 표시하는 보일러가 많으니 반드시 알아두세요. 


'난방수온도 50℃=실내온도 16℃, 난방수온도 60℃=실내온도 20℃, 난방수온도 70℃=실내온도 25℃'

5. 내복 입고 에어캡 붙이고! 


에어캡(뽁뽁이)을 창문에 붙이거나 문풍지, 난방텐트, 내복 등 난방을 위한 잇템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털실내화를 신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털실내화를 신으면 발이 따뜻한 건 물론 층간소음도 완화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싱크대나 세면대 수도꼭지를 사용하고 난 뒤 '냉수' 쪽으로 돌려놔 주세요. 수도꼭지가 온 쪽에 있으면 보일러가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가스비가 더 나올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파에는 수도꼭지를 온수와 냉수의 중간이나 온수로 돌려 놓는 게 바람직합니다. 냉수로 해두면 동파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최강 한파에 딱! 뜨끈~든든한 '콩나물국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