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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이야기들

표현해보기

by juliana

저는 저의 기분에 대해 항상 평정심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일이 성사되었을 때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않도록 마음을 가라앉히죠.

수많은 미팅과 오디션에 단련된 저만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모두 표현하지 않고 제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선물을 받았을 때에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얼렁뚱땅 인사하기 일쑤였고,

사랑한다는 말에 못 들은 척,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도 안 되는 대답을 늘어놓았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의 예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문득 너무 아름다웠고,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소중한 내 마음을 조용히 아끼고 간직했던 과거의 저였다면,

이제부터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려고요

마음은 표현해야 전달이 잘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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