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드에디터 에디 Sep 23. 2021

치킨버거 하나로 13조 매출을 낸 브랜드

미국에 치킨 샌드위치 브랜드 칙필레

http://realfoods.co.kr/view.php?ud=20200706000137

미국의 정보분석 기업 윈사이트의 올해 비즈니스 레스토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칙필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13 억 달러(한화 약 13조 5600억 원)로 추정된다.

칙-필레 햄버거

#0 프롤로그

미국에서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치킨 샌드위치를 파는 브랜드 칙-필레인데, 창업주에 기독교적 마인드로 인한 미국 내 이슈가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임은 확실하다. 아직 국내에 들어온 브랜드가 아니라서 인지도 자체는 KFC, 파파이스보다 낮은 편이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두 브랜드를 넘어선 지 오래다. 미국 치킨 샌드위치 시장을 정복한 칙-필레는 어떤 기업일까? 그리고 우린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칙필레 버거 세트
칙필레 머스터드 소스

#1 인기 메뉴

칙-필레는 치킨 샌드위치가 메인 메뉴인데 양상추, 토마토, 아보카도 등 다양한 구성에 요즘 햄버거들과 달리 버거 번, 치킨 패티, 피클 3개가 전부다. 다른 재료들은 맛있게 튀겨낸 치킨 패티 고유의 맛을 망친다고 생각하나 보다. 치킨버거 외에 칙필레에서 사랑받고 있는 메뉴는 벌집 모양에 감자튀김과 특제 머스터드 소스인데 특히 머스터드 소스는 스모키 향이 나는 꾸덕한 소스로 엄청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한다.

다운타우너 아보카도 버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햄버거

#2 치킨버거는 국내에서 다시 유행할까?

국내에는 셰이크 쉑 버거, 다운타우너 버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번 패티 번 등 매력적인 수제버거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지만, 이들 모두 맥도널드, 버거킹과 같은 쇠고기 패티를 사용한 버거들이 주력 메뉴이다. 국내에 치킨버거는 맘스터치가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사모펀드 인수 이후 소비자들에게 '계모터치'라는 별명이 붙으며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 KFC와 파파이스 역시 아직 치킨버거 시장에 1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으니 어쩌면 버거 시장에서 '치킨버거' 카테고리는 아직 열려있는 시장이라 볼 수 있겠다. 같은 맥락에서 교촌치킨이 햄버거를 출시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기회가 된다면 나도 맘스터치가 흔들리고 있는 요즘 '치킨버거' 시장에 뛰어들어 칙필 레와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에 치킨 소비량과 최근 닭가슴살 소비량에 주목하며, 다이어터에겐 닭가슴살을 건강하게 튀겨낸 치킨 패티를 사용한 치팅데이용 햄버거를 일반인들에겐 맘스터치, KFC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맛있는 치킨버거 브랜드를 만들면 어떨까?
(굉장히 중독성 있는 소스와 스틱형이 아닌 다른 모양에 매력적인 감자튀김을 함께 만들어서..!)

이야기한 예시와 비슷한 사례 : 성수동 제스티 살룬
아직 1위가 없던 새우버거 카테고리를 선택해 아주아주 맛있는 새우버거를 만들어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