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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캘리포니아, '대리'(大理)

by 오연


'중국의 캘리포니아'라는 의미로 '따리포니아'라고 불리우는 '대리'(大理, 따아 리이)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여행을 왔다가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저번에 이곳에 들렸다가 눌러 앉을뻔했는데요, 객잔(중국식 숙소.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하면서 독립된 방도 많아 소형 호텔과도 비슷하다)에서 2~3달 정도 지내다 결국 광저우(广州)로 이동 했습니다.


저는 이 곳에 머물면서 최근에 출간한 '언어 공감각, 공통 한중어' 작업을 어느정도 하였는데요,




잠시 책 홍보를 하겠습니다.

http://aladin.kr/p/1RPeY




유튜브 채널에서 책의 예문 자료와 여러 콘텐츠들이 업로드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littleactioncontent






아무튼 간에 '언어 공감각, 공통 한중어'의 17장 '언어는 결국 대화를 통한 상호작용에서 완성된다'에서 서술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를 깨우친 분을 바로 이곳 대리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머물던 객잔 바로 근처에서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2살 많은 누나였는데요, 누나가 저를 현지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 주셨습니다. 동네 로컬분의 개업식 파티라든가, 친구네 카페인데 특별히 게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든가, 여하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그쪽에서 오래된 집을 임대하여 에어비앤비 식의 임대업을 하면서 지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네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리는 편안하고 정감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동네는 특별히 중국에서도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곳입니다.저도 거기서 기상천외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 달 살기에도 아주 적합한 도시인데요, 관광지만 피하면 물가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중국 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상해나 북경 등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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