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활용 이야기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업데이트를 하기 전 꼭 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백업!
워드프레스 마이너 업데이트(a.b.c 세 번째 c의 버전 변화)가 아닌 경우에는 테마나 플러그인까지 이어서 업데이트를 전체적으로 해야 할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백업을 진행한 다음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 이용하는 호스팅의 서비스 중에 일별 백업 옵션이 있는 경우 마지막 백업 버전으로 복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에는 다양한 백업 플러그인들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간편하고 큰 에러가 없었던 방법은 바로 All-in-One WP Migration이라는 플러그인을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백업도 백업이지만 실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이걸 쉽게 복구를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럴 때 깔끔하게 초기화 후 기존 상태 그대로 다시 덮어쓰기를 해 버릴 수 있어서 매우 간편합니다.
백업 및 복구뿐 아니라, 만들어진 백업 파일(1개의 파일로 콘텐츠와 데이터베이스를 패키지화함)은 다른 사이트로 이전할 때에도 매우 간편했습니다. 개발용 호스팅에서 작업이 완료가 된 다음 최종 라이브용 호스팅으로 사이트를 이전할 때 예전 같으면 파일을 몽땅 다운로드하고, 데이터베이스 따로 백업 후 이전할 곳에 파일을 그대로 업로드하고 구 데이터베이스 내 url 주소를 수정해서 새 데이터베이스 파일에 입력해야 하는 등 매우 번거로운 작업들이 필요했었거든요.
그럼 간단하게 이용하는 방법들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어드민 > 플러그인 > 플러그인 추가]에서 'all in one wp migration'을 검색한 다음, 설치 및 활성화합니다.
어드민에 [All-in-One WP Migration] 메뉴가 추가된 게 확인됩니다. [Backups]에서 [Create Backup]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설정, 콘텐츠, 테마, 플러그인, 데이터베이스까지 각종 파일과 데이터베이스가 압축되어 최종 1개의 파일(확장자 .wordpress)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끝으로 만들어진 파일은 구분을 위해 이름을 지어놓을 수 있습니다.
백업된 파일이 있다면 이 파일을 이용해서 백업된 시점 그대로 복구가 가능합니다. 만약 [All-in-One WP Migration]의 유료 버전의 extension을 구매하였다면 백업된 파일 리스트 상에서 바로 복원 버튼을 클릭해서 복구 진행이 가능합니다.
만약 유료 익스텐션이 없다면, 번거롭지만 파일을 다운로드한 다음 다시 업로드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pc에 백업 파일을 다운로드한 다음, Import 메뉴에서 파일 드래그 또는 선택 후 업로드한 다음 복구 진행
이때 최대 업로드 가능한 파일 용량이 백업된 파일보다 크면 업로드가 되지 않게 되는데, 용량 안내 표시 아래 연결된 링크에 소개된 내용을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면 조치하여 파일 용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이 과정도 위의 Extension을 구매해서 용량을 늘려도 됩니다.
!!! 그런데, 내용대로 해 봐도 XAMPP 로컬 웹 환경에서는 wp-config.php / .htaccess 파일 수정으로는 파일 업로드 용량이 바뀌질 않네요. 아무래도 호스팅 환경 설정(php.ini)이 상위 옵션인 듯합니다.
다음 방법으로 xampp 환경 자체에서 파일 용량을 늘리는 방법 확인을 해 보니 이런 글이 검색되네요.
'php.ini'라는 php 관련 환경 설정 파일에서 내용을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post_max_size=1024M
upload_max_filesize=1024M
위 두 가지 내용을 찾아서 수정을 해 보니 업로드 용량이 변경되었습니다.
(※ 만약, 특정 호스팅을 이용 중이고 직접 환경 설정에 대한 변경이 어렵다면 호스팅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해서 파일 업로드 용량을 늘리고 싶다 한 번 요청을 해 보세요.)
이제 업로드 가능 용량이 백업 파일보다 커졌습니다. 다운로드해 둔 파일을 드래그해서 업로드하면, 모든 파일들과 데이터베이스가 덮어쓰기가 될 거라는 안내가 나오고, 진행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면 기존 상태 그대로 복구가 완료됩니다.
A 호스팅 공간에서 B로 사이트를 통째로 이동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위 3번에서처럼 A의 사이트를 백업한 파일을 다운로드 한 다음, B 사이트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그대로 이전이 가능합니다. 공간만 다를 뿐 방식은 똑같습니다. 백업된 파일로 워드프레스 전체를 덮어쓰기 한다 끝.
B 사이트 공간에는 워드프레스를 초기 설치한 상태로, all in on wp migration 플러그인만 하나 설치해 놓으면 준비가 끝입니다.
이때 두 사이트의 워드프레스 버전이나 php 버전, 기타 웹 환경 설정은 같은 것이 제일 안정적이겠지요. 너무 버전 차이가 크거나 다른 웹 환경이라면 당연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이거만 조심하면 여태 에러가 난 경우는 없었네요. (단, 제 경험상으로는 일반 호스팅에서 AWS 웹 호스팅으로는 이전이 잘 안 되었습니다. 이 경우 이전 가능 여부는 미리 체크 후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원하는 버전을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인 워드프레스 버전은 맞춰 놓고 이전하는 게 좋습니다.
> https://wordpress.org/download/releases/
워드프레스의 버전도 자주 업데이트가 되고, 테마나 플러그인도 업데이트가 되다 보니 안정적인 조합을 패키지로 관리하는 게 편리합니다. 주요 조합을 XAMPP와 같은 로컬 웹 환경에 구성한 다음 버전 별로 백업 파일을 만들어 두면 초기 세팅을 위해 워드프레스부터, 테마, 플러그인 조합을 일일이 설치하고 세팅하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과정
> 새로 작업할 공간에 워드프레스 기본 설치
> all in on wp migration을 설치
> 미리 만들어 둔 패키지 백업 중 하나를 업로드 및 덮어쓰기 진행
> 사이트 꾸미기 작업 시작
위 방법을 응용해서 주요 언어의 사이트가 완성이 된 다음, 전체를 카피 후 다른 언어의 사이트로 하나 복사 후 구성을 하는 방법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사이트를 복사하는 과정이 워낙 간편하다 보니 그대로 다른 언어 콘텐츠로 복사 후 내용만 해당 언어로 교체를 하면 되겠습니다.
과정
> 한국어 사이트 구성 완료
> 전체를 백업 파일로 만들기
> '/en' 폴더에 새로 워드프레스 설치 -> 데이터베이스가 1개 제공인 경우 테이블 prefix를 다르게 설치 진행!!!
> /en 폴더 사이트에 백업 파일을 이용해서 한글 사이트 그대로 덮어쓰기
> '도메인/en' 사이트는 영문으로 콘텐츠 교체
(! 두 사이트는 별개의 어드민으로 운영. 다국어 플러그인이나 멀티사이트로 운영이 너무 어려울 경우 추천. 단 호스팅 용량이 충분할 때 사용 가)
만약 호스팅에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1개만 제공을 하는 경우에도, 워드프레스를 설치할 때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접두사(prefix)만 중복으로 설치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그럼 접두사를 어떻게 정하느냐, 바로 설치 과정에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Table Prefix에 적은 그대로(영문과 언더바) 앞으로 설치된 워드프레스의 모든 데이터가 앞에 같은 이름 규칙을 가지고 관리가 됩니다. 데이터베이스가 1개 제공이 된다는 건 저렇게 적히는 공간이 1개 제공이 되는 것으로 앞에 접두사를 다르게 해서 설치를 하면, 1개의 데이터베이스로도 2개의 사이트를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백업을 했던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prefix는 이전할 곳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전할 곳의 접두사 규칙대로 복원을 하기 때문에 all in one wp migration으로 복사 시 서로 꼬이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간편하게 백업 및 복구, 이전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이 플러그인을 한 번 설치해서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