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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sambari Jul 28. 2023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대한 생각 정리

워드프레스 기본 사용 방법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제작하던 일을 한 번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초에 작성하던 글을 이제야 다시 꺼내 봅니다.)

  



워드프레스의 변화


워드프레스를 접했던 건 Head First 시리즈 중 PHP&MySQL 책 내용 말미에 CMS로서 이런 툴이 있다는 소개글이 있어 사이트를 들어가 본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드프레스 사이트 제작 전 제가 하던 일은 웹 어드민을 이용해서 업체 서비스 관련 업무나 사이트의 커뮤니티 운영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던 것이었는데, 회사마다 달랐던 각 툴이 장점만 있는 게 아니고 단점이 꼭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대체 이런 건 어떻게 만들고 개선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있던 때였습니다.(웹팀이 바뀌면 기존 어드민 개선이 아니라 새로 만든 어드민을 줍니다; 그럴 때마다 신규 툴과 구 툴 두 개를 써야 하는 상황 발생) 그러던 중 책을 보니 이미 잘 짜인 '워드프레스'라는 CMS 툴이 있다고 하네요. (XE라는 국내 CMS 툴도 함께 비교를 했으나 저는 워드프레스가 더 좋았습니다) 내가 배워서 할 수 있는 훨씬 그 이상의 뭔가를 바로 쓸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 것이죠. 


워드프레스에 대한 책들도 여럿 나오던 때인데 아마 대형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책은 다 사서 봤던 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것들 따라 해 보고, 각종 테마 설치해서 세팅해 보고(데모 모습대로 표시하는 것 자체도 일이었던 때) 추천 플러그인들 설치해서 사용해 보고 차후 쓸만한 것들 정리하고... 나름 안정적인 조합을 찾아 정리를 하는 게 재미도 있었고, 뭔가 노하우라면 노하우가 쌓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용기가 있었던 것인지 본격적으로 제작을 해보겠다고...




※ 2013년도부터 '한국워드프레스사용자모임'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 거기서 감사하게도 많은 정보와 개발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워드프레스의 인기가 확실히 줄어든 것인지 이제 이런 모임을 찾기가 어렵네요.



이후 테마 시장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페이지 빌더 기반으로 이젠 페이지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테마들이 나오고, 각종 목적에 맞게 기능까지 더한(연관 플러그인들까지 추가된 조합) 테마들이 많아졌습니다. 적지 않은 텀이 있긴 하지만 이후 테마에서 소개하는 데모들도 '원클릭 설치'라고 해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클릭만 하면 똑같이 세팅이 되는 방법도 차후 제공되기 시작해서 초기 세팅법도 쉬워졌습니다. 지금은 [ 테마 구매 > 라이선스 등록 > 원하는 데모 선택 후 설치 ] 이 과정으로 대부분의 유료 테마들은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은 제공합니다.  (ex. 대표적인 테마 시장 : themeforest.net)


화면을 보면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더 강화된 Elementor, Divi 빌더의 등장도 또 다른 전환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각 화면 요소 하나하나가 모듈화 되어서 부분마다 독립적으로 꾸미기 및 저장, 재사용이 쉬운 장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이트 제작 시 전체적으로 통일된 규칙 아래 관리가 되는 것이 더 좋아서 손이 잘 가지 않았던 빌더였습니다. UI도 꽤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화면을 보면서 편집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 워드프레스 어드민과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simple is best)

만약 웹디자이너 출신의 제작자가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든다면, 이 빌더가 잘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디자인과 퍼블리싱이 동시에 이뤄지는데 거기에 개발 요소도 들어 있음, 디자인 툴과 유사)


워드프레스 5.x가 되면서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블록 에디터가 탑재되어 업데이트 중입니다. > Gutenberg editor  제 경우에는 이 에디터가 쓰는 데 너무 불편하고(원하는 디자인을 마음대로 구현하기 어려움), 되려 불필요한 리소스를 더하는 격(테마 css, js + 구텐베르크 css, js)이 되어서 저는 아예 이 기능을 빼버리고 현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구 버전 에디터로 다시 쓸 수 있게 제공하는 플러그인 > https://wordpress.org/plugins/classic-editor/ )

앞으로 이 빌더가 얼마만큼 발전이 될지는 제가 정확히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왜 많은 이들이 별점 1로 평가를 남기는지는 워드프레스에서도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워드프레스의 기본은 계속 심플한 구조로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워드프레스 사이트 제작 방법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는 최종적으로 테마(Theme)를 통해 화면이 표시됩니다. 호스팅 웹 공간에서 처음 읽히는 파일이 index.php입니다. 이 파일을 시작으로 연결 연결되어 최종 어드민에서 활성화 한 테마로 이어지게 됩니다. (일반 웹사이트 vs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최종 테마를 통해 화면이 표시되더라도, 각 글이나 페이지의 세부 내용은 워드프레스의 어드민에서 작성한 내용이 표시됩니다. CMS를 이용하는 장점이자 이유이기도 할 듯합니다. (테마라는 약속된 틀 안에서 콘텐츠들을 어드민에서 관리)  


각 콘텐츠는 종류에 따라 편집하는 방식, 분류도 각각 다르게 적용하여 어드민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웹 어드민들을 사용했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저는 페이지 빌더가 있는 것이 훨씬 활용도가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없으면 워드프레스 기본 편집기로 html 요소를 직접 적거나,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페이지 템플릿 제작 방식을 활용해서 페이지를 제작해야 합니다. 글은 글대로 간편하고 쉽게 편집할 수 있게 하고, 페이지는 html과 css, js를 조합해야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보다는 빌더를 가지고 조금 더 쉽게 관리를 하는 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대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편리했던 테마는 저는 Impreza였습니다. 순위가 꽤 높았던 테마였는데도 들여다본 적이 없던 테마였는데, 어느 업체 홈페이지 리뉴얼 시 기존에 쓰던 테마를 베이스로 해야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당시 작업 기간 내내 이런 테마도 있구나 감탄을 했었고, 이후에는 이 Impreza 테마로만 작업을 해서, 기간도 단축이 됐을 뿐 아니라 플러그인을 최소화하여 간소하게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한 때 워드프레스의 꼭 필요한 기본 개발 상태에 일반적인 웹 개발 방식으로 테마를 만들어 가면서 제작을 고려하던 적도 있습니다.(뼈대가 되는 개발 코드만 있음) > https://underscores.me/  

또는 부트스트랩을 이용하여 테마를 제작하는 방식을 고려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부트스트랩 템플릿들을 구해서 쓸 수 있었으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음) > https://mdbootstrap.com/

맞춤형 테마 제작 방식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하면 문제는 아무래도 저만 잘 아는 사이트가 돼 버리더라고요. 수정을 하려면 코딩 작업이 새로 필요한데, 이보다는 운영자도 사이트를 직접 편집도 하고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사이트 운영자 입장 고려)





워드프레스 정보는 어디서 얻었나


구글 검색을 주로 활용했습니다.(대체 국내에는 왜 이렇게 자료가 없을까요. 주로 설치 방법 아니면 본인들이 최고라고만...) wordpress 사이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보는 사실 인터넷에 거의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오픈 소스라는 것에서 오는 장점이 되겠지요. 영어만 읽을 수 있다면 모든 해법이 인터넷에 있습니다. 

wordpress -

https://wordpress.org/support/  

https://www.wpbeginner.com/blog/  

woocommerce -

https://woocommerce.com/documentation/ 

https://www.businessbloomer.com/ 

https://www.skyverge.com/  (우커머스 익스텐션 개발자들)


검색 시에는 이게 퍼블리싱(css, js 수정) 영역인지 아니면 워드프레스 관련 개발 영역(wordpress, php)인지, 더하여 쇼핑몰 관련인지(woocommerce)를 알면 자료 찾기가 더 수월합니다. 키워드만 잘 조합하면 여러 글들, 질문/답 형태의 많은 참고용 소스 코드들도 검색 시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워드프레스 사이트 제작, 요즘은 기본 작동 방식만 알면 사이트를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엄청 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테마에 따라 템플릿 작업이 거의 필요 없음)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많은 부분들이 발전이 되었구나 싶네요. 가지고 쌓아봐야 발전하면 다 쓸모없는 경험이나 지식들은 필요한 지금 공유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저리주저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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