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작은 공간 안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옆에는 반려견이 함께 있으며 랜턴과 신발,
가방 등이 놓여 있다.
사진을 보면 여행자 혹은 순례자의 휴식
장면이 연상된다.
실시간 소식을 전해주는 순례길을 걷고
있는 친구가 거리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서 보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강한 원근법을 사용한
'공공설치물'이었다.
안정감과 휴식을 상징하는 따뜻한 컬러를 사용했다.
빛과 함께 자연스러운 입체감이 느껴진다.
순례길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거리 미술을 넘어 강한
메시지가 보인다.
여행 중이지만 멈춰 읽는 시간,
인간과 동물의 동행,
최소한의 공간이지만 완성되는 삶이
보인다.
회색 하늘과 대비가 ‘안식처’라는 느낌이다.
공간 속에 정서적 쉼을 제공하는
시각 장치로 보인다.
걷는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이지만,
때로는 멈추기 위해 걷는 것인지도 모른다.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사람들은 속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친구가 보내온 한 장의 사진 속 벽에
그려진 방, 그러나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공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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