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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우 Apr 23. 2023

UX 라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현직 UX 라이터 7인에게 물었다

 1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myeongwoo/21





Q. UX 라이터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셨나요?



강이레

 채용공고를 보기 전까지 이 직무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UX 라이터가 되려고 뭘 특별히 준비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HTML, CSS, JavaScript 등 기본 웹개발 지식을 틈틈이 쌓았던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수현

 구글링을 많이 했습니다. 2020년 가을 무렵 UX 라이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UX 라이팅이라는 개념이 한국에선 새로운 개념이었어서 주변에 UX 라이터로 일하고 있거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영어, 한국어 가리지 않고 자료를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UX 라이팅이 제품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구글 같은 외국 제품에 UX 라이팅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정리한 자료는 많았지만, 제가 많이 접하는 한국 제품에 관한 자료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브런치에 글을 썼습니다. 이 브런치 글로 'UX 라이터로서의 퍼스널 브랜딩'을 갖게 되었고, UX 라이팅 영역의 업무를 해 본 분들이나 UX 라이팅에 관심 있는 분들과 커피챗을 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청희

 전 스스로 직무를 정의하면서 직무 전환한 경우라, UX 라이터로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말씀드리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신규 서비스의 기획부터 론칭 이후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어요. 개별 피처에 대해 기획자에게 의견을 내기도 하고, UI/UX와 관련해서도 디자이너에게 많은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오류를 잡는 일에도 늘 진심이었어서 "QA로 직무를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요.


 그리고 정말 많은 제품을 직접 써 봤어요. 국내 서비스는 물론이고 해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떤 텍스트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고 배우고자 했습니다. 



정서우

 1) UX 라이터가 가치 있는 직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사내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숨고에는 UX 라이터 직무가 없어 직무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회사를 설득하기 위해 UX 라이팅을 적용하면 얼마만큼의 매출을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두 달 동안 UX 라이팅 A/B 테스트 12건을 돌렸고, 2,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숨고의 공식적인 첫 UX 라이터가 되었네요.


 2) 2022년 1월부터 사내 UX 라이팅 스터디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첫 6개월은 UX 라이팅 관련 책을 읽으면서 사례 스터디를 진행했고요. 그다음부터는 직접 숨고 피처 내의 어색한 UX 라이팅을 개선하고 반영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매주 하다 보니 프로덕트 디자이너분들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지금은 10명 규모가 되었습니다. 


 3) 사내 UX 라이터 만족도/관심도 설문을 돌리고, 발표했습니다.

 제가 숨고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던 때엔 숨고에 UX 라이터 직무가 없었어요. 저는 숨고에 UX 라이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제가 그걸 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UX 라이팅 관련 업무를 찾아 진행했는데요. 하다 보니 협업 온도를 높일 필요성이 보였고, 직무를 확실히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PO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17명을 대상으로 'UX 라이팅 협업 만족도와, 향후 UX 라이터가 생긴다면 바라는 점'을 주제로 설문을 돌렸습니다. 결과를 정리해 보니 UX 라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협업 온도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이 내용을 PO, PD분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했더니 이 분들도 스스로 UX 라이팅 니즈가 높다는 걸 알게 되었나 봐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UX 라이팅 요청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4) 외부 UX 라이터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UX 라이터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스스로 개념을 정립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UX 라이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UX 라이터분들이 필요했고, 이분들을 만나기 위해 마케팅, 제품, UX 콘퍼런스를 다녔습니다. 



조다영

 첫 번째, UX 관련 책과 아티클, 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 이건 너무 필수적이라 대부분이 이미 하실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좋은 레퍼런스가 있으면 늘 저장했고요.


 두 번째, 링크드인에 있는 모든 한국인 UX 라이터를 찾아 일촌을 신청했어요. 그분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고 싶었어요. 나중에 일할 때 참고할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 현직 UX 라이터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어요. 마침 전 직장에 UX 라이터가 있어서 티타임을 가지며 UX 라이팅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파악했어요. 링크드인에서 딱 한 번 용기 내어 모르는 분께 커피챗을 요청드렸는데, 당일 취소를 당한 후로 커피챗은 아직 안 해봤네요.


 네 번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 모두 가입했어요. 오픈카톡방은 물론, 웹과 앱을 넘나들며 UX 라이팅뿐 아니라 UX 관련 모임에도 들어갔어요. 그래서 기회가 닿아 이렇게 인터뷰 답변도 쓰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UX 라이터 채용공고를 매일 찾아 스크랩하고 지원했어요. 자격 요건이 저와 많이 다르면 지원하지 않았지만,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 되도록 서류를 넣었어요. 운 좋게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UX 라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성은

 조직 내 첫 UX 라이터로 입사했지만, 저 또한 온전히 라이터로서 일한 건 처음이었어요. UI 글쓰기의 중요성이나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자신은 있었지만, 조직 내에 UX 라이터를 알리고 라이팅을 고도화하는 건 여전한 숙제더라고요.


 유관부서의 많은 분들도 처음엔 UX 라이터 직무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고 라이터와 함께 일해본 적이 없는 분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UX 라이팅’이라는 개념과 UX 라이터가 어떤 일을 하고, 그게 서비스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알렸습니다. 조직 내 많은 분들과 커피챗, 미팅을 가졌어요.

 더불어 '메이커'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니즈를 바탕으로 다른 라이터 분과 함께 가이드를 만들며 ‘서비스 글쓰기’를 고도화했어요. 또 사내 슬랙에 '#UX 라이팅_요청'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며 어떤 요청이 오고 가는지 유관 부서의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볼 수 있게 했어요. '라이터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 이런 부분이 중요하구나, 저런 이유로 이런 결과물이 나왔구나.' 등을 모두가 보고 인지할 수 있게요.






Q. 첫 구직 시기로 돌아가 신입 UX 라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면, 어떻게 준비할 것 같나요?



강이레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UX 라이터로 구직하는 것이라면, 현 직장에서 정확히 ‘UX 라이팅’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와 피드백이 있었는지 꼼꼼히 기록해 풍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 같습니다. 이런 연습은 포트폴리오 준비에만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지 회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첫 커리어를 UX 라이터로 시작하고 싶다면 평소 접하는 UX 문구를 열심히 들여다볼 것 같습니다. 어떤 앱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다면 UX 문구가 개선될 수는 없었는지, 즐겨 쓰는 앱이 있다면 UX 문구가 긍정적인 경험에 기여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포트폴리오에 넣을 프로젝트 아이디어도 생기고 UX 라이터처럼 생각하는 연습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수현

 자신만의 UX 라이팅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저는 앞서 말한 것처럼 UX 라이터로 퍼스널 브랜딩을 만든 게 커리어를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콘텐츠의 주제는 UX 라이팅 실제 적용 사례였습니다만, 첫 구직 시기로 돌아간다면 제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회사의 제품이 어떻게 UX 라이팅을 하고 있는지, 개선의 여지는 없는지 분석하는 콘텐츠를 만들 것 같습니다. 그 콘텐츠가 목표로 하는 회사에 UX 라이터로 지원할 때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청희

 신입 UX 라이터를 준비하는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쓰는(Write) 사람인 동시에 쓰는(Use)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해. 사용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최대한 많은 서비스를 쓰고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해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 좋겠어. 근거를 들어 개선점을 함께 정리하면 더 큰 설득력을 얻을 거야.

 또 사용자 경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관련 직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용성에 관한 견해를 넓히도록 해. 디자인 스킬을 쌓는 것도 필요하겠어. 어떤 텍스트를 어떻게 화면에 배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꼭 했으면 좋겠어, 텍스트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정서우

 UX 라이팅 스터디를 할 거 같습니다. 다양한 회사의 UX 라이팅으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할 거 같고요.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은 직접 UX 라이팅을 해보고 가볍게라도 해당 회사에 제안서를 넣어볼 거 같습니다. 



조다영

 기존 서비스의 UX를 분석한 스터디 자료를 아카이빙할 것 같아요. 이를 바탕으로 UX 라이팅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요. UX 라이팅 비포 앤 애프터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담을 것 같고, 아마 노션으로 작업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병훈

 UX 라이터는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포지션이 존재하는 회사 자체도 많지 않아 신입으로 준비하고 시작하기 어려운 직무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UX 라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보다 에디터, 카피라이터, 콘텐츠 마케터,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 관련 직군으로 시작해 옮기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면, 평소 여러 서비스를 보며 좋은 라이팅과 나쁜 라이팅을 의식적으로 찾아내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자신만의 시각에 매몰되지 않도록 관련 자료와 서적을 찾아 읽으며 UX 라이팅에 대한 기준을 세워 나가면 좋을 듯합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렇게 쓰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정도로는 팀원을 설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저의 여정이나 데이터 등으로 자신의 생각과 제안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피그마, 프레이머 등 많이 쓰이는 디자인 툴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성은

 처음 조직의 첫 UX 라이터로 합류했을 때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어요. 시중 UX 라이팅 도서를 모두 찾아 읽었지만,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 링크드인에서 타사 UX 라이터분께 연락해 실제로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제가 가진 갈증과 어려운 점을 추려 미리 전달드렸더니, 커피챗에서 정말 도움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처음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많은 UX 라이터를 만나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처음 조직에 합류해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말이죠.

 한편으론 제가 겪은 시행착오도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도움이 되었고 나름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똑같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엔 '내'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6. 중장기적(5년, 10년, 15년 등)으로 계획 중인 커리어 로드맵이 있나요?



강이레

 커리어 로드맵은 제가 속한 환경과 새로운 도전을 했을 때 주어지는 기회에 따라 매번 바뀌는 것 같습니다. 현재 목표는 UX 디자인 및 제품 개발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UX 라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이수현

 지금 회사에서는 UX 라이터로서 해 볼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추후에는 제가 관심 있는 업계(여행, 음악 등등)에서 UX 라이터 리드로 일해 보고 싶습니다. 

 먼 미래에는 UX 라이팅 컨설팅을 하거나, 커리어 코칭을 해 보고 싶습니다.



조다영

 갓 UX 라이터가 된 3개월 차라 아직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지 못했어요. 하지만 UX 라이팅을 넘어 디자인, 기획,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등 많은 UX 관련 분야를 꾸준히 섭렵해 가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는 있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Q. 이 직업이 얼마나 살아남을까요? UX 라이터의 향후 비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강이레

 UX의 필요성을 느끼는 회사가 많아질수록 UX 유관 직무는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UX 문구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회사(배민, 토스, 카카오 등)가 많아졌기 때문에, 높아진 사용자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UX 라이터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거라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 봅니다.



이수현

 챗 GPT의 시대에 UX 라이터가 설 자리는 없어질  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챗 GPT 같은 AI가 만든 콘텐츠 중 아름답고 유익한 것을 골라내는 심미안과 그 콘텐츠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다영

 외국에서는 UX 라이터나 유사한 직무가 꽤 오래전에 생겼지만 한국에서는 신생 직무지요. UI/UX에서 텍스트의 중요성을 이제야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전문 UX 라이터의 수도 많지 않은 것 같고요. 국내에선 향후 몇 년간 UX 라이터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길게 놓고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AI가 고도화될수록 UX 라이팅을 정말 잘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챗 GPT에게 UX 라이팅을 부탁해도 꽤 잘 써 주거든요. 휴먼 터치 영역도 예상보다 빠르게 구현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비단 UX 라이팅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걱정이니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해 봐야지요.



최병훈

 중요성 측면에서 앞으로 더 많이 인정받을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UX 라이팅의 중요성이 점점 여러 곳에서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주하는 텍스트가 딱딱하고 어렵다면 계속 사용하고 싶을까요? 사람과 사람은 입으로 나오는 말 말고도 비언어적 소통이 있지만, (서비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와 고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텍스트’가 가진 힘이 크다고 생각해요.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 용어'를 없애고, 고객과 서비스가 진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UX 라이팅이라는 분야가 나타난 것 같아요.


 최근 챗 GPT 등의 기술 발전으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실직 위기를 맞는 건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여러 고민과 공부를 통해 얻은 결론은 그래도 아직 UX 라이터의 글쓰기, 터치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라이터는 단지 더 나은 문장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다른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거죠.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인터뷰이 컨택 포인트


 1) Swit UX 라이터 '이수현'님

 - 이수현님의 브런치

 - 이수현님의 링크드인


 2) UX 라이터 '조다영'님

 - 조다영님의 링크드인


 3) PRIZM UX 라이터 '최병훈'님

 - 최병훈님의 링크드인


 4) 그린랩스 UX 라이터 '한성은'님

 - 한성은님의 링크드인


 5) 숨고 UX 라이터 '정서우'님

 - 정서우님의 링크드인

 [어쩌다 UX 라이터] 다양한 무기가 있는 제너럴리스트의 일 - 숨고 UX 라이터 정서우 인터뷰




 오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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