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름은 좀 이상해도 너무도 매력 있는 도시 부산
어린시절을 보낸 경북 김천은 동네 이름이 특이했다.
황금동 평화동 지좌동 신음동...
펜팔하던 여학생들이 놀리곤 했다.
커서 서울에 올라가니 울산 사는 친구가 말했다.
"서울에는 모기동이 다 있더라 이름이 그기 머꼬. "
양천구 목2동에 동생이 산다 했다.
내가 말해줬다. "모기동 근처에 파리공원도 있어..."
어제 부산 와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니 여기도 동네 이름들이 이상하다..
앉으면 못내리고 서면 내려요.
대학은 가야대.
잘못하면 좌천.
죄송하니 재성.
그만둘래 사직.
뜨끈한 우동.
안녕 잘 지내.
전깃줄에 감전.
결혼할 때 주례.
개업 즉시 노포.
물에 빠지면 수영.
불편해도 안락.
당황해도 냉정.
연패해도 명장.
못생겨도 미남.
건전한 사상...
동네 이름은 이상해도 부산, 넘나 아름다운 곳이다.
2030 부산엑스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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