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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roman Dec 16. 2018

오늘의하늘(181216)

열심히 사는 사람들, 평촌도서관

와이프가 2박3일로 중국 여행을 가게 되는 바람에

나홀로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던건 사실이였지만,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올 한해를 정리하고 싶었다.


일요일(오늘)은 평촌도서관에서 그 간 정리했던 노트들, 책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을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구나'라고 생각하며 기지개를 켜는 순간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는 분을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되었다.


서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책들이 한층한층 탑처럼 쌓여있었고 눈높이에 다다를 때까지 책탑은 견고히 자리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앉아서 공부를 하다가 보다 높은 집중을 위해 서서 책을 볼 수있게끔 만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열정과 의지가 느껴졌고 무엇보다

'간절함'이 느껴졌다. 


한편으로 지난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그 동안 저렇게 간절했던적이 있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또 한번 자극을 받게 되었다.


도서관은 여러모로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배움을 지속하며, 무언의 자극을 주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떠한 목표를 위해 도서관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을 응원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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