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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깨는 현석이 Jun 10. 2023

23.06.10 - 아집은 이렇게 형편없이 무너지고.

가진 게 나 밖에 없어서요.

는 게 간절하다.

아무것도 눈에 귀에 머리에 마음에 들이기 싫던 아집은 아집답게 형편없이 무너졌다.

몇 년이나 입력이 버거웠던 마음은 뭔가를 느끼는 게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직접 이야기를 다시 출력해 내려는 이 시점에서 뭔가를 말하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그리고 형편없이 무너졌음을 끝내 알고 받아들이고 나서야 드디어 편안하게 다시 읽고 싶어졌다.

다시 읽어야지. 그래서 다시 써야지. 실컷 읽고 실컷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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