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발음은 '지식'이 아닌 '습관'입니다.
가장 최악의 발음 공부법은 th, r, l, w 발음 등을 '머리'로 공부하려는 겁니다. 즉, 발음 원리가 어떻고, 혀를 어디에 두고 등을 강의를 들어서 고치려 하는 겁니다.
특히, 발음에서 더 나아가서 인토네이션, 즉 어디에 강세를 두고 어떤 리듬감을 가지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 지를 머리로 일일이 파악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예컨대, 영어 스크립트에 발음을 한글로 적는다던가, 강세 있는 곳에 표기를 하는 등은 공부한다는 느낌을 가질지언정, 이를 일일이 머리로 다 기억할 순 없습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원어민 소리를 듣고 비슷하게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올바른 영어소리 INPUT을 넣고 나서 똑같이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틀린 영어소리는 버리고요.
예컨대, 발음을 잘 모르겠는 영어단어가 나왔다? 예컨대, satisfy 발음을 잘 모르겠다? (발음뿐만 아니라 강세 포함) 그럼 사전에 satisfy를 검색해서 발음을 소리로 들어보고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아래는 위 검색 결과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satisfy#google_vignette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발음 기호를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듣고!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써놓은 글이 있으므로 아래 참조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226
그런데 위처럼 단어별로 단어만 검색해서 들어보면 한계가 있습니다. 인토네이션은 익히지 못합니다. 즉, 문장 저체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개선하지 못합니다. (지루하기도 하고요)
따라서 자료 학습도 할 겸, 해외 유튜브, 미드, 팟캐스트 등을 듣고 비슷하게 따라 말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통 쉐도잉이라 하죠)
발음 & 인토네이션뿐만 아니라 어휘, 표현도 늘리고 리스닝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처럼 "Really?'를 'Leally를 발음" 하는 등 특정 발음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소 예외적으로, 위에서 비추드렸던 r, l 발음 구분법, 발음법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9KBmN_jEJs
사실, 저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W 발음입니다.
이전에 전화영어 했을 때, W발음이 어색하다고, 특히 would 발음할 때, ㅜ와 ㅟ 사이로 발음하는 게 맞다고 지적을 여러 번 당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어요.
왜?
저는 발음보다는 덜 버벅거리기 (FLUENCY), 더 많은 영어표현 사용, 자연스러운 어휘 사용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W발음 때문에 상대방이 제 영어를 이해 못 하는 경우도 없었고요.
전 좀 극단적인 접근을 취하는데, 상대방이 못 알아들을 정도가 아니라면, 발음 자체를 따로 띄어서, 신경 써서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그 시간에 한 자라도 더 써보고, 한 자라도 더 들어보는 데 시간을 쏟고 싶기 때문입니다 (AKA 영어 노출량)
1. 듣고 따라 말해보기
2. 단어별보다는 전체 문장을 따라 말해보기
3. 치명적인 실수가 아니라면 영어 노출량에 집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