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
두 아이와 함께한 첫 제주.
분명 제한적인 것들과 조금 더 분주함이 있었지만,
아솔이의 존재가 더해진 것 만으로 즐거움과 평온함이 배가 되어 불편하고 분주한 마음을 포근이 감싸주었다.
어김없이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은 애틋한 그리움으로 남아 또 이따금씩 떠올린다. 그리움이 옅어질 즈음엔 또 넷이 함께 제주에 닿아있지 않을까.
그때면 또 아이들이 한 뼘 자라있겠지.
나의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로 살아가는 행복과 평온이 무언지 늘 깨닫게 하는 고마운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