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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link Apr 22. 2019

2. 결국 버티기.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된 생각들

멘탈에 도움을 준 생각

_ 스타트업과 헝그리 정신에 대해


페이스북을 보다가 김기사라는 어플을 만든 CEO박종환 대표님의 ‘김기사 신화’ 박종환 “판교에 헝그리 정신이 없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427778

[출처: 중앙일보] ‘김기사 신화’ 박종환 “판교에 헝그리 정신이 없다”


라는 글을 읽었다. 


구구절절 나의 뼈를 강타하는 이야기뿐이었다. 물론 이야기 속 그는 너무나 절박하고 극단적인 상황에 몰렸었다. 마이너스 통장과 다양한 생활고 등등. 그 정도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한 가지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과연 나라면 내가 만든 서비스에 투자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창업자 본인도 본인의 서비스나 제품에 돈을 쓸 수 없다면 과연 누가 돈을 투자하겠는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했다. 과연 나는 내가 만든 회사에 제품에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은 이번 주 내내 나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고민은 윌링크처럼 막 시작한 회사들은 한 번씩 해봐야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창업을 하면 기본적으로 투자를 먼저 생각했다.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지원을 받을만한'내용의 사업계획서와 IR의 과정을 걸쳐 투자를 받곤 한다. 하지만 만약 나에게 여유자본이 있다면 그 돈을 내 서비스나 제품에 사용할 것인가. 그 질문에 답은 쉽게 내리지 못했다. 두 번 세 번 더 신중해졌고 정말 잘 될 가능성이 있는가 다시 생각했다. 


나라면 내 아이디어에 얼마의 자본을 사용할 수 있나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과정은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진행을 멈출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확신이 항상 옳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스만큼은 확신하고 스스로의 자본이라도 투자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멘탈에 도움을 준 생각

_ 무위(無爲)하자


우사인 볼트가 왜 제일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의 시간과 돈과 노력이 갈려 들어갔고 이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인지 갈수록 처음에 이런 서비스를 기획한 본질을 잊기 시작했다. "IT 종사자들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의의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게 느껴졌다. 빠르게 승부를 보고 빠르게 뭔가 이뤄야 한다는 그 생각에 빠지고 있었다. 


유명한 돈까스(스윙스)가 그런 말을 했다. "우사인 볼트가 왜 빠른지 알아요? 끝까지 갔기 때문이에요"(이봉주 선수인데 흥분해서 잘못 말했다고 한다.) 우사인 볼트는 1등을 하기 위해 뛰었을까 아니면 빠르게 달리기 위해 뛰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봉주 선수는 1등을 하기 위해 뛰었을까 끝까지 뛰기 위해 뛰었을까? 내 생각에 저  말은, 기준을 남들이나 보상에 맞추지 않았고 자신의 기준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


유명한 운동선수들, 성공한 사업가, 공부를 잘하는 학생, 무엇인가 스스로의 역사를 써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자신의 분야에 임했을까 라는 생각. 보상이 먼저가 아닌 그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갖는 정신이 그들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無爲라는 단어가 그런 단어이다. 함이 없이 한다.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것을 바라보고 행위를 하는 게 아닌 그 행위 자체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생각했던 "IT 종사자들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IT 종사자들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윌링크.

https://www.will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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