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인터뷰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심사 회원제 포트폴리오 플랫폼 윌링크입니다.
이번 주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부터 모션그래픽 디자인까지 아울러 넓게 활동 중이신 dzest J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훈훈한 외모와 분위기의 dzest J님, 작품 속에선 귀여운 캐릭터들로 반전 매력까지 Thumbs up... 드립니다.
그럼 dzest J님과의 인터뷰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D
안녕하세요 dzest J입니다. 건국대 애니메이션과를 나와서, 과거에 프리랜서 활동을 하다 현재는 모션그래픽 회사에(델픽) 다니고 있습니다.
모션그래픽은 클라이언트나 회사의 기획에 따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3D,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일을 아울러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모션 회사에서는 기존과 다르게 캐릭터 기반의 모션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광고에 필요한 캐릭터를 기획, 캐릭터 애니메이팅과 모델링 작업입니다.
그렇진 않아요. 제가 특별하다기보다는 모션 업계에서는 제너럴리스트가 다른 분야만큼 특별하지 않은 편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파트가 나눠져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파트 구분이 쉽지 않아서 작업자가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도 캐릭터 관련된 모션그래픽도 제작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줄 아는 제너럴 리스트가 많습니다.
네 제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티키 몬스터와 슈퍼 픽션과 같은 맥락의 애니메이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3번째 회사인데, 이전에 거쳐온 2개의 회사는 제가 하고 싶었던 (스티키 몬스터나 슈퍼 픽션 같은) 모션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좀 더 제 전공을 살려서 캐릭터 관련 모션그래픽 회사로 찾게 됐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공을 살렸을 때 만족도는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모션 그래픽보다 캐릭터에 관심이 많고 캐릭터 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보니 모션그래픽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을 했습니다. 시네마 4d라는 툴 공부는 독학이 어려워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때 학원에서 모델링과 애니메이팅을 함께 배웠는데 취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모션 분야에서는 입사 고려사항으로 실무적인 기법이나, 퀄리티를 요구하는데 독학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시간적 효율면에서 따져보면 학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저도 뭐부터 공부해야 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모션을 만들 때 쓰는 다양한 툴들을 어떻게 응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딱 정해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학원을 다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관심 있고 배우고 싶은 효과를 위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영상 관련 직업이다 보니 촬영이나 영상기법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저는 대학시절에 영상의 기초적인 이론들을 배웠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개인적으로 모자란 부분에 대한 진단을 잘하고 그 부분에 대해 채워가는 방법이나 해당되는 부분에 맞는 커리큘럼이 갖춰진 학원을 선택하여 실무적인 기술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업계가 정확하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잘은 모르지만 많은 디자인과와 애니메이션과 에서 유입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업자 대부분이 제너럴 리스트이다 보니, 2D 파트와 3D파트를 크게만 나누고 한 프로젝트 3~4명 정도로 팀을 꾸립니다. 그리고 기획부터 영상 작업까지 다 같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직급에 상관없이 조 과제 느낌으로 진행이 돼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게 진행하는 편인데 보통은 1개를 정해진 기간 안에 진행하는 방식인데, 수정사항들과 클라이언트 요구에 따라서 2~3개 정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기간이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툴은 자기가 목표로 하는 회사가 어떤 툴을 사용하는지 또는 자기한테 잘 맞는 툴을 정해 배우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저는 포폴을 캐릭터를 기획하고 이모티콘을 만들거나 캐릭터 관련 영상을 제작하여 준비했습니다.
모션 쪽에서는 기본적으로 애프터 이펙트 툴은 기본은 ‘무조건’ 해야 하고 포토샵 일러 또한 기본은 해야 합니다.
들어갈 회사를 미리 고려하여 그 회사에 스타일에 맞는 작업물 느낌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성격이 너무 확고한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이 부분은 저도 직원이기 때문에 장담하긴 어렵지만 주변을 보면 그렇게 느낍니다.)
예전부터 스트릿 문화나 스니커 문화 아트토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트토이는 취미로 모으고 있고 나중에는 제가 만든 캐릭터로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스트릿이나 관련된 서브컬처를 좋아했습니다.
Kaws, banksy, grafflex, seman10cm 작가와 마이클라우, 에릭소, 쿨레인, 핸즈인 팩토리 아트토이 작가들을 좋아합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획과 아트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그러하듯 영감은 다양한 곳에서 찾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 폭넓은 경험에서 영감을 얻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모델링이 shape이 있고 색감이 좋다는 칭찬을 듣곤 했습니다.
아직은 두드러진 장점보다는 저만의 장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취미가 아트토이라 아트토이 작가들의 인스타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캐릭터나 영상을 제작할 때 적용시킬만한 것들이 있는지 봅니다.
공부라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비핸스를 둘러본다던지 작가들의 인스타나 영화를 감상합니다. 틈틈이 레퍼런스를 쌓고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애니메이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상 아트웍과 디자인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아트북도 추천합니다. 하하하.
Alberto Mielgo 작가의 그림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작가의 진면목은 넷플릭스 '러브, 데스+로봇'의 '목격자'편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음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바쁠 때는 주말 출근까지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해줍니다. 이번 12월부터 1월까지 엄청 바쁘게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에 2주간의 휴식시간을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또 프로젝트가 바쁘지 않을 경우에는 퇴근 보장이 확실한 편입니다. 회사 내부가 많이 수평적이어서 항상 평화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하하하
뭔가 개인 작업을 하고 싶어서 고민하다 친구랑 낙서를 하다가 탄생했습니다. 거기에 점점 살을 붙이다 보니 캐릭터들이 나왔네요. 작업은 포트폴리오 준비하는 중에 작업한 거예요. 주로 하는 게 캐릭터 모션그래픽이다 보니 이모티콘도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시를 목표로 꽥&꼬닥 캐릭터를 기획하고 이모티콘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음... 한 번에 붙어서 사실 어떤 기준으로 합격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서 사실 그 부분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캐릭터 기획에 집중하고 다른 이모티콘에 비해 밀도를 높이려고 했습니다. 또 당시 소위 말하는 병맛 이모티콘이 대세였는데, 아닌 것을 제출하여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디어 도출이 힘들었습니다. 이모티콘 기본 셋인 24가지 감정표현을 만들어 내야 했는데, 꽥&꼬닥 캐릭터가 이모티콘에 완전 적합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아서 이를 활용하여 뚜렷한 매시 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카카오 측에서 컨펌을 주기 때문에 그 요구를 따르는 것도 조금은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시포디(c4d)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를 병행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학생 때 마야를 배웠는데 인터페이스 메뉴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c4d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메이팅 작업 한정으로 놓고 보면 어떤 툴이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툴마다 다른 부가적인 기능은 다르지만 애니메이팅 키 찍는 방식은 다른 툴도 비슷한 방법으로 작업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오히려 본인의 실력에 따라 좋은 애니메이팅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학생 때부터 관찰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팅이 좀 더 재미있게 보이기 위해서 과장된 모습과 저 같은 경우 스쿼시 앤 스트레치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서바이벌 키트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 읽지는 못했지만 하하하) 좋은 내용의 책인 건 확실합니다
좋아하시는 분야라면 열심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전국 국민이 눈치 게임하는 요즘이죠. 시국이 시국인 만큼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dzest J 님께 감사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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