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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ric Jan 24. 2023

UX/UI 입문자가 툴로 "피그마"를 택해야 하는 이유

UX/UI 또는 프로덕트 디자인 입문자 분들이 저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디자인 툴을 배워야 하나요?"


지금 시중에는 UX/UI디자인을 하기 위한 정말 많은 툴이 있습니다. 피그마, 스케치, 제플린, 포토샵 등등 종류도 많고 이름도 다양해서 뭐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헷갈린다, 추천을 좀 해달라는 것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피그마를 배우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런지 3가지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1. 디자인을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하나의 툴로" 해결할 수 있다.

UX/UI 디자인은 크게 봤을 때 두개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루션이 유효한지 측정까지 해야겠지요.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솔루션을 내는 과정에 대한 것인데요.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는데에는 디자인 전용툴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지만, 솔루션을 내는 것, 즉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그것이 제품으로 출시되도록 하기까지는 디자인 전용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UI 디자인 프로세스: 솔루션을 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를 밟습니다. 


피그마가 나오기 전에는 각 단계를 다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피그마는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시장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온라인"이 중요한데요. 이전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스케치나 어도비 XD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에서만 작업을 할 수 있었고, 프로토타이핑과 같은 작업은 팀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인비전과 같은 별도의 앱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피그마는 브라우저로 디자인하는 툴이기 때문에 한번에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매년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이 어떤 툴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지 조사를 하고 있는 UXtools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피그마는 UX, UI디자인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위에서 이야기한 전 프로세스에 걸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피그마를 배운다면 커리어 설계를 하고 취업을 하는데에도 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2022년 UI 디자인 툴 설문 결과


연도별 UI 디자인 시장 점유율 변화 (피그마는 격차를 이미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더 많이 벌렸습니다;)

참고: 2022년 UX디자인 툴 통계발표 "독보적인 피그마"


3. 온라인 협업에 용이하다. 

피그마는 온라인 기반의 툴인 만큼 실시간으로 팀원 또는 클라이언트들과 협업을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에 정말 좋은 툴이에요. 디자이너와는 실시간으로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고,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등과 디자인 작업물을 공유하고 또 이에 대해 댓글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기능이 편리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저는 피그마 이전에 스케치를 썼는데 피그마로 넘어오면서 확실히 온라인 협업이 편하다보니 다른 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4. 그 외의 이유들


윈도우, 맥OS에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 따라 (예: 스케치) 맥 OS에서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피그마는 브라우저가 되는 컴퓨터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무료 플러그인과 템플릿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피그마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피그마에는 써드 파티에서 제작한 많은 무료 디자인 템플릿과 플러그인이 있어요. 이것들을 잘 활용하면 디자인을 위한 생산성을 몇 배에서 몇십 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강의에서 템플릿 및 플러그인 활용법과 특히 활용도 높은 템플릿, 플러그인을 추천드려서 여러분이 더 쉽고 빠르게 UI디자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피그마의 플러그인과 템플릿



정리하자면, 피그마는 UX, UI디자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온라인 협업이 너무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툴입니다. UX, UI디자인 입문을 하는 분들 중 어떤 툴을 사용해야 할지 아직 고민중이라면 피그마를 배워볼 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로, 피그마는 다른 어도비 XD나 스케치 툴과 활용방법이 아주 상이하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그마를 배워두면 다른 툴을 배우는 것도 빠르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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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 "피그마를 활용한 UI디자인 입문부터 실전까지" 강의를 소개합니다.


피그마를 통해 UI디자인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인프런에 "피그마를 활용한 UI디자인 입문부터 실전까지" 강의를 개설했어요. 기획 일만 했던 제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늦깎이로 UI디자인 입문을 하면서 시행착오들을 거쳐 얻은 인사이트들과 피그마 툴 사용방법, UI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담았습니다. 제가 늦깎이로 입문을 했던 만큼, 비전공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UI디자인의 기초부터 따라하여 실무에서 활용하는 고급 기능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UI디자인 입문을 생각 중이시라면 이 강의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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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 일만 했던 내가 3개월만에 UI디자인 능력을 갖게 된 사연

2. 이 수업을 통해 얻는 것

3. 왜 피그마인가?


글쓴이 '에릭'입니다.

2015년 유학을 와서 지금은 뉴욕의 테크 Scene에서 프로덕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이며 육아와 요리,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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